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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상흔, 완도대교 역사속으로 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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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상흔, 완도대교 역사속으로 사라지나

          한국전쟁 상흔, 완도대교 역사속으로 사라지나
          주민여론, 완전 철거 대신 한 부분이라도 남겨야


   
                          ▲ 구완도대교-철교2010 철거전 기념촬영


    한국전쟁 당시 폭격 맞은 한강 철교를 옮겨 세운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전남 완도대교(철교)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처지에 놓였다.
한 때 남북을 연결했던 한강북쪽에서, 또 한반도 최남단에서 섬과 육지를 이어준 소통의 임무를 다한 이 철교는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인 올해 말 철거된다.
그러나 한국전쟁의 상흔과 연륙의 기쁨을 안겨준 이 다리 일부라도 남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박정순 완도문화원장은 최근 "완도를 뭍으로 연결하는 첫 다리이자 한국전쟁의 상흔을 간직하는 등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이 다리를 완전 철거 대신 한 부분이라도 남겨 후손들이 볼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도 이 다리 개통으로 완도가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고 수많은 섬사람과 동고동락해 왔는데 철거해 고철로 처리해 버리는 것은 너무 한 것 아니냐며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완도군과 관련기관은 철교가 낮아 선박 통항에 지장이 많아 철거한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선박 통항 지장은 물론 역사성을 입증할 자료가 빈약하고 관련 예산이 없어 예정대로 철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완도군 군외면 원동리와 달도를 잇는 이 철교는 지난 1963년 4월 착공해 5년 만에 완공됐다. 차도 4.7m, 보도 2.9m, 총 길이 189m로 한강 철교와 같은 구조로 건설됐다.
상부 철구조물이 새빨갛게 녹스는 등 지금은 낡았지만, 완도를 뭍으로 이어준 첫 다리인 이 철교는 한강 다리를 옮겨 재조립해 탄생한 한국전쟁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한강철교는 한국 전쟁 당시 미군이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고자 폭격, 폭파했던 철골 구조물로 전쟁이 끝난 지난 1963년 분해해 육로로 이송한 뒤 재조립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 철교가 사라지는 대신 그 옆에 최신 공법의 튼실한 다리가 연말 완공 예정으로 건설되고 있다.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신문 www.wando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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