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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상황 대응능력 키우는‘여름방학 건강체험교실’[청해진농수산신문] 성동구는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응급상황에 대처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난달 29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성동생명안전배움터에서 ‘여름방학 청소년 건강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여름방학 청소년 건강체험교실’에는 성동구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은 초, 중, 고등학생 총 181명이 참여했다. 건강체험교실은 총 4개 과정으로 구성하여 분야별 전문강사를 초빙해 진행됐다. 각종 사고발생시 응급상황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마네킹을 이용한 심폐소생술 실습, 완강기를 이용한 탈출법 등 생활안전 체험, 음주 및 흡연 예방교육, 주제별 건강 홍보 캠페인 활동 등이다. 특히 심폐소생술 교육 시 마네킹을 이용하여 실제상황처럼 연출해 교육의 효과를 높였다. 쓰러진 환자 발견 후 119에 신고하여 현장 상황 설명 및 구급차가 올 때까지 구급대원의 지시에 따라 가슴압박 및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는 과정 전체를 직접 체험했다. 참가학생은 교육을 마친 후 “이론으로 듣는 것보다 직접 몸에 익히며 실습을 해보니 더욱 그 중요성을 잘 알 수 있었다”면서 “다음 방학에도 또 체험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는 청소년들에게 각종 안전체험과 교육을 지원하고자 매해 ‘여름방학 청소년 건강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여름방학 청소년 건강체험교실을 통해 청소년에게 건강생활습관, 생활 속 안전 실습 등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쉽고 재밌게 안전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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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양녕로 천주교 순례길 보행도로 새단장[청해진농수산신문] 동작구가 양녕로 천주교 순례길을 찾는 많은 국내외 순례객과 여행객을 위해 보도개선공사를 지난 12일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지난해 9월 ‘서울 속 천주교 순례길’이 교황청 공식 순례길로 등재됨에 따라 서울순례길 관광활성화 종합계획에 의거해 도시미관 제고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됐다. ‘서울 속 천주교 순례길’은 양녕로를 따라 순교자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일치의 길’과 명동성당부터 가회동성당을 잇는 ‘말씀의 길’, 가회동성당부터 약현성당까지 ‘생명의 길’ 등 세 길로 구성된다. 구는 지난 6월부터 두 달간 ‘일치의 길’ 중 우리구 구간인 상도터널입구부터 국사봉터널 상부에 이르는 약 1.3km의 보행환경 정비를 완료했다. 사업내용은 노후된 보도블록 교체, 장애인들을 위한 안전유도점자블록 설치, 80개소의 가로수보호판 설치 등이다. 또한, 오는 9월까지 양녕로 순례길을 찾는 방문자들에게 정확한 위치를 안내하고자 바닥안내사인도 35m마다 총 46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로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오반교 도로관리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많은 주민들이 정비된 순례길을 걸으며 마음의 휴식을 얻고 천주교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 주민들의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장애물 없는 보도 조성을 통한 고령자, 장애인 등 보행약자의 이동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오는 2022년 이후까지 약 1,740개소에 횡단보도의 보도턱 및 점자블록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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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제1회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공모 개최[청해진농수산신문] 도봉구는 지역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제1회 도봉구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 일자리사업을 구 행정의 핵심 사업으로 운영중인 도봉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제안을 일자리 정책에 반영해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공모 내용은 청년·여성·5060·어르신 일자리 창출 사업 민간일자리 창출 사업 취업지원서비스 기존 일자리사업 시행 확대 방안 등 지역의 다양한 일자리 관련 제안이면 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8월 30일까지이며, 도봉구민이면 누구나 응모 할 수 있다. 참여는 구 홈페이지에서 제안서를 다운로드 받아, 개인정보제공동의서 등의 서류를 작성해 방문, 우편,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일자리경제과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접수된 제안서 내용에 대해 실현가능성, 일자리 창출 효과성, 사업의 창의성, 일자리 지속가능성 등에 대해 소관부서 및 유관기관 검토와 제안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10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시상할 예정이다. 당선작중 금상 1명에 300만원, 은상 1명에 200만원, 동상 1명에 100만원, 장려상 2명에 각 50만원, 노력상 10명에 각 30만원의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구는 제안된 아이디어 중 즉시 시행 가능한 우수제안은 신속히 구정에 반영해 시행하고, 예산 소요가 큰 사업은 국·시비 반영 추진을 통해 사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구민들의 다양하고 이색적인 정책제안들이 많이 발굴되어 기업하기 좋은, 일자리 많은 도봉구를 만들어 갈 수 있길 바란다.”면서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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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소외감 해소…송파구-SK 시니어 교육[청해진농수산신문] 송파구는 SK브로드밴드와 함께 디지털기기를 활용하기 어려운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환경이 늘고 있지만 시니어들은 스마트폰 활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송파구가 시니어들의 일자리,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송파시니어컨설팅센터를 통해 SK브로드밴드와 교육을 진행한다. 디지털 시대 시니어들의 정보 격차를 줄이고 ‘스마트폰 소외감’을 해소하는 한편 보다 유연하게 디지털 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육은 송파시니어컨설팅센터에서 20일, 22일, 27일, 29일 하루 2회씩 진행한다. 정보통신기술 분야 전문업체인 SK브로드밴드에서 제공한 강사들이 기본적인 스마트폰 기능에 대한 이해와 함께 애플리케이션 설치법 사진 보정 영상 편집 및 앨범 만들기 누리소통망 활용하기 일·비즈니스에 스마트폰 활용하기 패스트푸드 무인발급기 활용 방법 무인화 기기 통한 기차예매 등을 알려준다. 특히 참가인원을 20명으로 제한해 소규모로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처음으로 시니어 대상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진행하는 송파구는 이번 교육을 진행한 후 모니터링을 통해 교육내용을 점검해 추가 교육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관심있는 구민은 송파구청 어르신복지과나 송파시니어컨설팅센터로 물어보면 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시니어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정보 접근과 소통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디지털기기 사각지대를 없애 시니어들의 일자리와 사회활동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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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2020학년도 대입 수시입학 설명회 연다[청해진농수산신문] 서대문구가 오는 22일 오후 6시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 구청 6층 대강당에서 지역 내 수험생과 학부모 300명을 대상으로 ‘2020학년도 대입 수시입학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수박 먹고 대학간다’의 저자이며 이화금란고등학교 입시전략실장인 박권우 교사가 ‘2020학년도 대학 수시입학전형과 지원전략’에 대해 강의한다. 1부 수시모집 일정 및 관련 주요 사항 등 수시 총론, 2부 각 전형별 지원전략, 3부 2019학년도 대입결과 분석 등으로 구성되며 참석자에게는 ‘수시입학 정보자료집’이 무료로 제공된다. 구는 이번 설명회에 앞서 지난달 12일과 13일 서울 15개 대학의 입학사정관을 초청해 ‘1:1 상담’을 열었다. 이어 17일에는 수험생들의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인 자기소개서 작성을 위해 ‘자기소개서 작성법 특강’을,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은 ‘자기소개서 작성 1:1 상담’을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9월 시작되는 수시입학 전형 준비를 총정리하는 의미를 갖는다. 문석진 구청장은 “체계적인 입시전략수립과 정확한 정보 분석이 성공적인 대학진학의 열쇠가 되는 만큼 매년 진행되는 서대문구의 진학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수험생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최선의 결실을 맺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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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여고 기숙사 ‘지우관’ 증축 준공식 가져[청해진농수산신문] 의령여자고등학교 기숙사 ‘지우관’ 의 증축 준공식이 지난 12일 기숙사 신관 내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장, 의령군수, 의령군의회 의장, 학교운영위원장 등 지역대표 내빈과 본교 교직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테이프 커팅식으로 시작되어, 기숙사 시설 투어, 환영사와 축사의 순으로 이어졌다. 새 학기를 맞아 이미 학생들의 입사가 이루어진 기숙사는 휴게실, 다목적실, 정보검색실, 스터디룸 등 다양한 시설과 쾌적함으로 의령여고의 학생들의 안식처로서 제 몫을 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총 사업 12억 규모의 증축공사를 통해 120여명을 수용할 수 있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입사의 기회가 주어지고, 이를 통해 학생이 학교생활에 전념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안정순 교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학교의 지리적 특성상 관외 학생들에 대한 기숙사 입사가 우선적으로 고려되다보면, 학업에 열의가 높은 관내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입사 기회가 적어 불편했었는데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며 기숙사가 단순히 학생들의 거주시설이 아니라, 그 속에서 진정한 자기 계발 우정 쉼의 가치를 배워가는 곳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운영해나가겠다’면서 내빈들의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했다. 내부시설을 둘러본 학부모 와 교사들도‘개학 전날부터 새 기숙사에서 생활을 시작한 아이들이 몹시 만족해했다.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매진할 수 있길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의령여고의 새로운 기숙사가‘지우’그 명칭대로 ‘뜻을 나누는 벗들’과‘그 뜻을 이뤄가는 공간’ 으로 내실 있게 운영되어 나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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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숲에서 즐기는 영화 한편..‘서울숲 힐링영화제’[청해진농수산신문] 서울 성동구가 열대야로 뜨거운 8월의 여름밤을 식혀 줄 ‘제6회 서울숲 힐링영화제’를 개최한다. 오는17일부터 9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밤 8시, 총 4편의 국내·외 우수 영화가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상영된다. 8월 17일 애니메이션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을 시작으로 8월 24일에는 항일운동을 다룬 ‘박열’, 8월 31일은 장애를 넘어 모든 사람들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형식의 영화 ‘엄마의 공책’이 상영된다. 마지막 날인 9월 7일에는 온가족이 즐기는 애니매이션 ‘코코’가 상영된다. 올해 상영작들은 지난해 열린 ‘제5회 서울숲 힐링영화제’ 당시 참여한 주민들의 설문조사에 따라 다수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동시에 대중성과 재미, 감동이 있는 흥행작들로 구성했다. 영화 상영 전에는 다채로운 사전공연과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사전공연은 성동구 생활문화 동아리와 서울시 거리공연단이 준비한 뮤지컬, 인디밴드 공연, 7080 통기타 연주 등이 펼쳐지며, 풍선아트와 모기퇴치제 만들기, 화분 만들기 등의 체험부스도 운영하는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제6회 서울숲 힐링영화제는 구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돗자리는 개인이 지참해야 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여름밤 더위로 지쳐있는 구민들이 도심 속의 자연공간인 서울숲에서 다채로운 체험행사 및 공연과 영화를 즐기면서, 한여름밤의 추억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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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경주의 아름다운 야경 명소 아름다운 밤을 담은 도시, 천년고도 경주 아름다운 야경 가득한 경주, 이색 야간투어 인기[청해진농수산신문] 색다른 야간 풍경을 비롯해 역사가 숨 쉬는 문화재와 다양한 공연이 어우러지고 천년고도의 정취가 한껏 묻어나는 특색 있는 야간문화행사인 ‘경주 문화재야행’ 2차 행사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경주 교촌한옥마을에서 펼쳐진다. 지난 6월에 열린 1차 행사는 교촌마을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유산과 체험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여름밤 특화된 이색 야간문화체험의 장으로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전통 한옥마을인 교촌마을을 주 무대로, 동궁과 월지에 이은 야간명소로 새롭게 복원된 월정교와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의 상징인 경주 최부자댁, 신라 국학의 산실인 경주향교를 중심으로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품은 야사를 비롯해 야로, 야설, 야화, 야경, 야숙, 야시, 야식 등 8야를 테마로 다채로운 야간문화 향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무형문화재 명인의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기며 감상할 수 있는 ‘무형문화재 풍류 마당’과 다채롭고 풍성한 골목 버스킹 ‘교촌 달빛을 노래하다’도 관광객을 매료시킬 것이다. 직접 만든 청사초롱을 들고 해설사와 함께 전설을 들으며 걷는 '교촌 달빛 스토리 답사'는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이외에도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놀이, 골목 버스킹 공연, 십이지유등 소원지 달기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지역의 공예인들이 참여하는 공예품 전시·판매 및 체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교촌아트마켓’이 열리며, 야행에 어울리는 교촌 전통 먹거리 야식으로 교촌한옥마을 일원에서 코와 혀를 유혹하는 푸짐한 먹거리를 체험 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만이 가진 역사성과 문화유산을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함께 밤이라는 이색적인 시간 속에서 새로운 야간문화를 만들어냈다”며, “문화와 향기를 통해 천년고도 경주의 아름다운 여름밤 매력을 만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궁과 월지의 야경을 보지 않고는 경주 여행을 말할 수 없다. 동궁과 월지는 신라 왕궁의 별궁터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연회를 베푸는 장소로도 쓰였다. 연못 가장자리에 굴곡을 주어 어느 곳에서 바라보아도 못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좁은 연못을 넓은 바다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한 옛 신라인들의 뛰어난 지혜를 엿볼 수 있다.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코스가 된 동궁과 월지는 어둠이 짙어질수록 누각과 연못, 숲이 불빛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자태를 드러낸다. 연못에 반사된 전각과 나무의 생생한 빛이 아련한 느낌을 불러온다. 이맘때면 주변으로 연꽃단지가 또 일품이다. 탐스럽게 피어있는 연꽃 속 지그재그로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우아한 연꽃의 자태에 취하고 은은한 향기에 또 한 번 취한다. 경주는 고대 왕들의 꿈이 묻혀 있는 능의 도시다. 1400여년이나 지났어도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첨성대가 천년을 이어온 고대 신라의 흔적 위에 우뚝 서 있다. 넓은 잔디광장을 지나 첨성대 가까이 다가가면 4만8천㎡ 부지에 황금물결의 황화코스모스가 만개해 장관을 연출하고, 울긋불긋한 꽃 백일홍이 꽃물결 일렁이는 바다를 보는 듯 너울된다. 노을이 지기 시작하는 첨성대를 바라보는 풍경도 일품이지만 어스푸레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 8가지 빛깔의 조명이 더 해져 또 다른 아름다움이 얼굴을 내민다. 동궁과 월지가 곱게 치장한 화려함을 품었다면 첨성대의 야경은 우아하고 고요하다. 고아한 곡선이 부각되며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을 한껏 발산한다. 야간 조명을 받은 황화코스모스와 백일홍 꽃 단지도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절경이다. 첨성대 동부사적지를 조금만 벗어나면 아름다운 빛으로 물든 계림이 보이고 숲 속 커다란 나무 아래 산책길을 따라 조금만 걷다보면 골목마다 돌담이 멋스럽게 이어지고 고가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교촌마을로 들어선다. 이곳에서 남산을 바라보면 왕경복원 프로젝트의 첫 성과로 새롭게 복원된 월정교가 시선을 압도한다. 고대 신라 교량 건축기술의 백미로 교각 자체도 멋스럽지만 양쪽 끝에 문루가 위엄 있게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 그야말로 장관이다. 날이 저물어 화려한 조명이 더해지면 세상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경관으로 동궁과 월지에 이은 경주의 새로운 핫한 야경 명소다.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사랑이야기가 서려있는 월정교에 오르면 교촌 한옥마을의 풍경이 또 색다르게 다가온다. 가파른 계단을 따라 2층 문루에 오르면 일대 전경이 시원스레 한눈에 들어온다. 시가지로 들어서면 커다란 고목이 자라난 고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경주의 단일고분 중 가장 큰 규모인 봉황대다. 이 봉황대 일원이 최근 핫 플레이스 황리단길과 도심상가를 잇는 새로운 야간투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세계 유일의 고분 콘서트인 ‘봉황대 뮤직스퀘어’가 매주 금요일 밤이면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으로 천년고도의 대표적 야외공연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주의 옛 모습과 현재의 감성이 공존하는 이곳에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이면 프리마켓 봉황장터가 열린다.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시장형 야간관광콘텐츠로, 황리단 길을 찾는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직접 만든 수공예품과 액세서리, 중고 상품에서 다양한 수제 먹거리와 감성 충만한 버스킹 공연, 트릭아트 광장 등 이색적인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쳐난다. 주변으로 탁 트인 잔디밭이 있어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삼삼오오 자리 잡아 천년고도의 달밤 정취에 빠져든다. 보문관광단지 보문호수를 온전히 한 바퀴 돌아 볼 수 있는 호반길은 시민들의 운동코스로, 관광객들의 힐링코스로 인기만점이다. 약 8km의 평탄한 호반길은 친환경 점토와 황토 소재로 포장되어 걷기로만 따지면 전국 최고다. 햇살이 비치는 아침, 노을 지는 저녁, 그리고 달빛을 따라 호젓한 밤 산책까지 언제 걸어도 좋은 곳이다. 특히 밤이 되면 보문 호반길의 매력은 절정에 달한다. 은은한 조명과 함께 멀리서도 눈에 띄는 물 너울교는 풍경 자체로 마음을 평온하게 만든다. 온 가족이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길이다. 보문호를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전체적으로 반지형태로, 물너울교는 다이아몬드 모양이다. 연인과 함께 물너울교를 건너며 변치 않는 사랑을 약속해 보자. 사랑 고백은 타이밍과 분위기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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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세대공감 통일원정대 참여자 모집[청해진농수산신문] 동작구가 통일에 대한 주민의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세대공감 통일원정대’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세대공감 통일원정대’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통일교육을 통해 서로 소통하며, 자연스럽게 통일의 당위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통일원정대는 오는 9월 28일 오전 8시부터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일대를 방문해 분단의 현실을 느끼고, 통일 의지를 다짐하는 시간을 갖는다. 세부일정은 임진각 평화의 종 타종 체험 비무장지대 관람 제3땅굴 방문 평화통일염원 태극기 만들기 등이다. 참여대상은 통일원정대에 관심 있는 관내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생과 학부모 총 160명이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구청 자치행정과로 방문 또는 전자메일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자치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최환봉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통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체험해보면서 올바른 통일 인식을 함양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많은 부모와 학생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4월 남북교류에 대한 주민의 이해를 높여 민족공동체의식을 회복하기 위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을 통해 지역 특색에 맞는 남북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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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70년 발자취 볼 수 있는 전시회 열린다[청해진농수산신문] 수원박물관이 수원시의 지난 70년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전시회를 연다. 수원박물관은 14일 기획전시실에서 수원시 승격 7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사람 중심 더 큰 수원’ 개막식을 열었다. 기획전은 10월 20일까지 이어진다. ‘사람중심 더 큰 수원’은 1949년 8월 15일 수원읍에서 시로 승격된 수원시가 경기도 수부 도시로 성장해온 7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다. 수원시의 성장 과정을 담은 사진 50점과 역사가 담겨있는 유물 100점 등 150점이 전시된다. 전시회는 ‘경기도 수부 도시 수원’, ‘지방자치시대 수원’ 등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경기도 수부 도시 수원’에서는 한국전쟁 시기, 수도권 전철 개통·선경직물 수원공장의 모습 등 수원시가 성장해온 과정을 볼 수 있다. ‘지방자치시대 수원’에서는 초대수원시의회 기념사진첩, 수원시의회 의원 선거 안내문, 수원성곽 복원 정화 계획서, 수원화성 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재 인증서, 수원화성 복원 전후 모습 등을 만날 수 있다. 특례시 실현을 앞두고 있는 수원시가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영상도 볼 수 있다. 개막식에는 염태영 시장, 김시헌 수원박물관장, 사진·유물 기증자, 시민 등이 참석했다. 염태영 시장은 기념사에서 “수원시가 걸어온 70년의 역사는 단순히 한 도시의 성장이 아닌, 시민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찾는 시민 여러분이 수원의 지난날을 추억하고, 다가올 내일을 함께 고민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