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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영광 완도 핵폐기장 유치 찬반 갈등 첨예화영광군 홍농읍과 완도 생일면 등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인 핵폐기물처리장 유치를 둘러싼 전남 영광, 완도지역 주민들의 찬반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다.전남 영광군 홍농읍 원전수거물관리시설 유치위 대표들은 28일 오전 홍농지역 주민 4,500여명의 찬성 서명부 등 첨부서류와 함께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유치 청원서를 산업자원부에 접수했다.영광군 경제살리기협의회와 홍농읍 주민 등 유치위 대표 11명은 이날 오전 7시께 영광을 출발, 산업자원부를 직접 방문해 청원서를 접수시켰다는 것.영광 홍농지역 주민들의 유치 청원서 제출은 지난 27일 경북 울진군 주민들의 청원서 접수에 이어 두번째다.또 전남 완도군 생일면 지역주민도 400여명(41.1%)의 찬성 서명과(청원유효자325명),완도군외면 연풍리 주민 700여명(19.27%)의 찬성 서명을 받아(청원유효자1,212명) 제출예정이며 전북 고창, 군산지역 주민들도 이날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유치청원서를 산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그러나 전남 영광 핵폐기장 건설반대 범군민 비대위와 핵폐기장 추방을 위한 고창범군민대책위. 울진핵폐기장 반대투쟁위원회. 군산핵폐기장 반대를 위한 범시민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주민들의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유치청원서 제출에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이들은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핵폐기장 시설은 일부 지역 주민들의 동의만으로 유치될 사안이 아니다"며 "산업자원부는 핵산업계의 이익을 일방적으로 대변하는 핵폐기장 유치 공모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지난 몇 년 동안 완도, 울진, 고창, 영광, 군산, 부안지역은 핵폐기장이라는 악령에 빠져 지역주민들간에 분열과 갈등, 반목으로 깊은 아픔과 상처를 입었다"며 "산업자원부는 핵폐기장 유치공모안을 전면 폐기하고 국민적 합의기구를 즉각 구성하라"고 촉구했다.이들 4개지역 대책위와 함께 완도군청년회는 산업자원부가 현재의 방식대로 핵폐기장을 추진할 경우 온 국민과 함께 연대투쟁해 갈 것이다고 강조했다.영광지역 비대위 위원장은 "핵폐기장 유치에는 자치단체장의 예비신청이 무엇보다 중요한만큼 '예비신청 불가'에 지역민들의 의지를 모을 것이다"며 "핵폐기장 시설은 오히려 지역의 미래를 핵발전소보다 어렵게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한편 산자부는 이달 말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유치 청원서 접수를 마감하고 오는 9월 15일까지 해당 시 군 자치단체장의 예비신청을 받은 뒤 주민 투표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찬성이 가결된 시군에 대해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본신청을 받은 다음 연말께 최종 부지를 확정할 예정이어서 핵폐기장 유치를 둘러싼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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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산업자원부 “핵폐기장 유치 청원 서명 진위여부는 중요하지 않다”정부의 핵폐기장 공모사업의 문제점 스스로 드러내 환경운동연합 반핵국민운동본부에 따르면○ 5월28일 영광,고창,울진,군산 핵폐기장 반대 대책위원회는 과천 정부종합청사 민원대표자 상담실에서 산업자원부 원전수거물팀 유연백 과장과 임영일 사무관을 만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핵폐기장 부지 유치 공모사업에 대해 항의했다. ○ 4개지역 대책위 관계자들은 우선, 해당 읍,면,동 유권자의 1/3 이상의 서명이면 핵폐기장 유치청원이 성립되는 현재의 사업내용에 문제를 제기했다. 6-7만 인구가 살고 있는 지역에 핵폐기장을 유치하는 문제가 2-3천명의 유치서명으로 가능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읍,면,동 유권자 2/3 이상의 반대서명을 받아오면 핵폐기장 유치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는가 질의했고, 이에 대해 산업자원부 관계자들은 난색을 표했다는 것. ○ 또한, 4개지역 대책위 관계자들은, 이미 3-4년동안 핵폐기장 유치공모 사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문제가 되었던 유치서명 과정에서의 문제점들이 지금도 나타나고 있으며 유치서명의 진위여부를 확인할 것을 요구했다. 영광 홍농읍의 경우 핵폐기장 유치 신청에 서명한 사람들의 다수가 한수원 직원과 그 가족이며, 할머니에게 핵폐기장 반대서명이라고 유치서명을 받는가하면, 농산물을 전량수매 해준다고 하거나 어업피해보상을 한다고해서 서명한 사례도 있다고 주장했다. 유치서명자들이 본인의 의사대로 서명한 것인지 서명과정에서 잘못된 점은 없었는지에 대해 확인할 것을 재차 주장했으나,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서명의 진위여부는 도덕성에 문제가 될 뿐 사업자체, 유치청원을 무효로 만드는 것은 아니라며 확인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 한편, 산업자원부는 이번 핵폐기장 유치 청원서(읍,면,동 유권자의 1/3 이상 유치서명)를 낸 해당 시,군을 대상으로 오는 9월 15일까지 지방자치단체장에게서 예비신청을 받아야 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4개지역 대책위 관계자들은 만약 9월 15일까지 지방자치단체장이 핵폐기장 예비신청을 하지 않으면 핵폐기장 대상 지역에서 제외되는 것이냐고 물었으나 산업자원부 관계자들은 “그럴 수 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결국, 이번 유치공모사업이 실패로 돌아가더라도 여러 지역을 핵폐기장 유치 찬,반으로 갈라놓고 지역갈등을 부추기는 형태로 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는 대답에 4개지역 대책위 관계자들은 분노했다. 2004. 5. 28 핵발전소,핵폐기장 반대 영광범군민대책위원회, 울진핵폐기장반대투쟁위원회,핵발전소,핵폐기장 추방을 위한 고창범군민대책위원회, 군산핵폐기장 반대를 위한 범시민 대책위원회* 문의 : 청년환경센터 임정희 016-391-0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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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완도장보고지구 등 신규 관광지 지정전남 완도군 대신리 장보고지구, 화순군 운주사, 진도 아리랑마을 등 9곳이 신규 관광지로 지정되고 해남 땅끝 등 4곳의 관광지 면적이 확대된다.전남도는 18일 도청 상황실에서 관광자문평가위원과 시 군 관광개발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권 관광개발계획 변경을 위한 용역 보고회를 갖고 이 같은 계획안을 발표했다.신규 관광지로 지정키로 한 곳은 화순 운주사와 장흥 장재도, 완도 명사십리·장보고지구, 진도 아리랑마을, 신안 증도개펄생태공원·월드테마파크, 여수 화양·경도 등 9곳이다.화순 운주사는 천불천탑(千佛千塔) 등 사찰문화재의 잠재적 관광가치가 충분해 신규 관광지로 지정키로 했으며, 장흥 장재도는 키조개 바지락회 등 풍부한 먹을거리와 뛰어난 다도해의 풍광 등이 높이 평가됐다.완도군 완도읍 대신리 일대 장보고 지구는 10월 방영 예정인 KBS 대하드라마 ‘해신(海神)’의 촬영장으로 드라마세트장, 영상체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안군 압해면 월드테마파크지구는 천혜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음식관광 명소와 섬 문화 체험 관광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 신규 관광지로 선정되는 계기가 됐다. 이와 함께 기존 관광지 가운데 담양호와 보성 율포해수욕장, 해남 땅끝지구, 무안 회산 백련지 등 4곳은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난개발 방지 등을 위해 면적을 늘리기로 했다.도는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신규 지정 수요가 있는 곳은 구체적인 관광지 조성과 개발계획 등을 수립, 문화관광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이종범(李鍾範)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이번 신규 관광지 지정 및 변경은 급증하는 관광수요와 주 5일제 근무 등 새로운 관광패턴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대상지 가운데 생태적 보전가치가 높은 해안과 환경적으로 민감한 지역은 배제했다”고 말했다.한편 전남지역에서 문화관광부가 지정된 관광지는 화순온천을 비롯해 영광 불갑사 지구, 강진군 대구면 청자도요지 등 23곳이며 지정 뒤 사업이 시작된 곳은 해남 우수영 지구 등 17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