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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수험생, 마지막까지 힘내세요”[청해진농수산신문]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 달여 앞두고 시험준비에 여념이 없는 학교 현장을 찾아 수험생과 교사를 격려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지난 16일 오후 목포고등학교와 영암낭주고등학교를 방문, 수험생과 교사들에게 빵과 음료, 과일 등을 전달하고 마지막까지 힘을 내서 공부해줄 것을 당부했다. 장 교육감은 이날 수험생들의 공부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정규 수업 이후 고3 교실에 잠깐 들러 수험생과 교사들을 격려했다. 장 교육감은 별도의 격려 메시지를 통해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고 여기까지 와준 수험생 여러분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면서 “남은 기간 차분한 마음으로 마무리 학습과 컨디션 관리를 잘해 최상의 실력을 발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인내의 상징인 대나무는 싹을 틔우기 전 어두운 땅 속에서 긴 시간 뿌리를 내리며 성장을 위한 준비를 하지만, 일단 싹을 틔우고 나면 하루에 수십 센티미터 씩 엄청난 속도로 자란다.”면서 “수험생 여러분도 조금만 더 참고 이겨내면 반드시 성취의 기쁨을 맛볼 수 있고, 드높은 희망을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곁에서 간절한 마음으로 뒷바라지 하고 계시는 선생님과 학부모님들도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면서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시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오는 11월 14일 치러지는 2020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에 전남 지역에서는 총 1만 5,993명이 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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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순천시민의 날, 시승격 70주년 맞아 품격 높여[청해진농수산신문] 제25회 순천시민의 날 행사가 지난 15일 시승격 70주년을 맞는 의미를 더하며, 순천시청 일대에서 1만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순천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해 순천시의 중심인 시청일원에서 지난 7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다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개막식에 앞서, 순천시를 이루고 있는 24개 읍면동의 숨은 자원과 음식, 특산품, 인물, 역사 등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해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순천 소재 노래 경연대회와 천태만상 시민 장기 자랑대회에서 시민들의 솜씨를 마음껏 뽐냈고 경진대회 평가는 시민평가단이 전자투표기를 활용했다. 이어서 진행된 아트 포퍼먼스는 순천이 청렴고장임을 상징하는 최석 부사 팔마도를 즉석 연출해 참석한 시민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시민헌장 낭독은 어린이, 대학생, 다문화가정, 귀농귀촌인, 외국인 노동자, 여성, 노인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함으로써 ‘새로운 순천, 행복한 동행’을 다짐했다. 개막식에서는 순천시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고 김계선선생이 시민의상 특별상을 수상했고, 최대규 재경순천향우회장이 2019 순천방문의 해를 적극 홍보한 공로로 감사장을 받았다. 시 승격 70주년 퍼포먼스는 순천의 과거 70년의 역사와 미래 청사진이 담긴 영상과 함께 7세의 어린이와 70세의 어르신이 감사글과 당부글을 각각 낭독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지난 4월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순천시민의 노래’는 응모된 38곡가운데‘함께 가는 순천’이 최종 선곡됐으며 가사 등 편곡 후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축하 공연으로 인기가수 백지영, 미스트롯 김나희, 순천홍보대사 추가열이 무대를 더욱 뜨겁게 달구었으며 시 승격 70주년을 상징하는 불꽃 아트쇼로 마무리 했다. 공식행사 이외에도 시청 주변에는 읍면동 대표 음식, 체험, 판매, 홍보부스 운영과 함께 길거리 공연, 시민 자유발언대, 사회적 경제단체의 프리마켓, 어린이를 위한 VR 체험존 등 난장놀이터, 순천역사 사진전, 순천의 최초·최고 전시전 등을 가미해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더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70년 동안 이루어 놓은 흔적과 성과를 디딤돌로 삼고 지금 순천의 위상을 희망 삼아 앞으로 28만 시민과 함께 전남 제1의 도시, 장애인·어린이·여성·노인 등 모든 시민이 치우침 없이 행복한 도시, 순천의 전통적 강점인 교육과 생태를 연결시켜 경제활력으로 이어지고 마음의 평화를 얻는 포용과 공존의 도시 순천을 다 함께 손잡고 힘차게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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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김영랑의 가치 격상 해법 찾기[청해진농수산신문] 강진군이 영랑 김윤식 시인과 그의 문학자원에 대한 가치 격상을 위해 팔 걷고 나섰다. 군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시문학파기념관 세미나실에서 주민 및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김영랑 선양사업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는 영랑기념사업회 송하훈 회장을 비롯한 문학전문기자로 널리 알려진 광남일보 고선주 문화특집부장과 문학공간연구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단국대학교 박덕규 예술대학장이 발제자로 참여, 김영랑 선양사업에 대한 다채로운 의견을 제시한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송하훈 영랑기념사업회장은‘김영랑 선생 선양사업 추진 실적 및 현황’이란 주제로, 그동안 영랑문학제 일환으로 진행해왔던 영랑시문학상과 영랑전국백일장 등에 대한 소개와 함께 향후 발전 방안 등에 대한 소신을 밝힐 예정이다. 이어 제2주제 발표는 고선주 광남일보 문화특집부장의‘국내 문학상의 현주소와 개혁방안’이란 주제발표가 준비돼 있다. 이날 고 부장은 30여년 가까이 문학 전문기자로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문학상 운영 실태를 지적하고 그에 대한 개선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끝으로 단국대학교 박덕규 예술대학장은‘김영랑 문학콘텐츠의 발전 방안과 전망’이란 주제발표를 한다. 이번 세미나에서 박 학장은 한국 문학사에서 김영랑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와 그의 문학공간이 갖는 의미 등을 종합해 문화콘텐츠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한다. 특히 이번 세미나의 하이라이트는 종합토론 섹션이다. 언론과 학계를 아우르며 문학콘텐츠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해온 김선기 박사가 좌장으로 나선 종합 토론은 세 명의 발제자와 주민들의 참여로 허심탄회한 의견개진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치현 강진군 문화예술과장은“대한민국 대표시인으로 추앙받아 마땅할 김영랑 선생이 우리들의 무관심과 노력 부족으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이번 세미나는 지금까지 간과했던 부분에 대한 성찰과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 김영랑 선생의 브랜드를 업그레이드해 지역민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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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필암서원, 23일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 연다[청해진농수산신문] 장성군이 오는 23일 오후 2시 필암서원에서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기념비 제막식과 기념식수, 필암서원 등재에 기여해온 박병호 필암서원 원장, 김인수 도유사, 김성수 부도유사, 김진산 별유사, 김달수 울산김씨 대종회장에 대한 유공자 시상이 잇따라 진행된다. 이어서 유두석 장성군수와 이개호 국회의원, 차상현 군의회의장 등 10여 명이 무대에 올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인증서 선포 퍼포먼스에 참여한다. 행사 전후에는 영천농악과 가야금병창, 빛고을국악관현악단의 축하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앞선 7월 6일 유네스코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장성 필암서원을 포함한 한국의 서원 9곳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한다고 발표했다. 장성군은 9월 5일 개최된 한국의 서원 등재 기념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인증서를 수령했다. 필암서원의 창건은 선조 23년인 159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성리학자 하서 김인후 선생을 배향하기 위해 장성읍 기산리에 세워졌다. 호남의 대표 사액서원으로, 흥선대원군이 서원 철폐령을 내렸을 때에도 보존됐다. 이후 정유재란으로 소실됐으나 1624년에 다시 복원했다. 이후 잦은 수해 등을 이유로 1672년에 지금 위치로 옮겨졌다. 강학공간인 청절당, 사당인 우동사, 경장각에는 하서선생문집목판 등이 보관되어 있으며, 유생들의 휴식 공간인 확연루 현판은 우암 송시열이 썼다. 현재 필암서원은 중앙부처 및 전국 자치단체 공직자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는 ‘청렴교육’의 필수코스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필암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로 ‘학문은 장성을 따라갈 수 없다’는 문불여장성의 전통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됐다”며 뜻깊은 행사인 만큼 군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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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드림스타트, ‘우리고장 역사탐방’ 프로그램 운영[청해진농수산신문]순천시는 지난 12일 드림스타트 아동 30명과 함께 낙안읍성 민속마을로 우리고장 역사탐방을 다녀왔다고 전했다. ‘우리고장 역사탐방’은 내가 사는 고장의 바른 역사를 이해하고, 우리 문화와 함께 우리 고장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등 아이들의 정서 발달과 사회성을 길러 주기 위해 마련됐다. 낙안읍성 민속마을 탐방을 마친 아이들은 낙안면 두능마을에 위치한 이화서당에서 김대중 훈장님과 함께 하는 바른인성 기르기 교육 및 대나무필통에 명언명구 쓰기, 탁본을 만들어 부모님께 선물로 드리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지금까지 낙안읍성은 임경업군수가 처음으로 성을 쌓은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김빈길 장군과 낙안읍성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바로 알게 됐다며 우리고장 역사탐방에 참여하기를 잘한 것 같다”고 기뻐했다. 순천시 드림스타트에서는 지역사회 내 여러 자원과 연계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아동과 그 가족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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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보건소, ‘2019 신체활동 경연대회’에서 우수상 수상[청해진농수산신문] 광양시보건소는 지난 8일 장흥군 통합의학박람회장에서 열린 ‘2019 신체활동 경연대회’에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주관으로 지역사회 건강생활실천 분위기 확산 및 도민건강증진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도내 22개 시군이 참여해 지역 특성에 맞는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선의의 경합을 펼쳤다. 참가팀 중 최고령층으로 구성된 광양시 옥룡면 노인건강증진프로그램팀은 현장의 열띤 응원과 박수갈채를 받으며 섬마을 선생님과 아리랑 음악에 맞춰 맘껏 기량을 뽐냈다. 울랄라 동백아리랑팀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매주 2회 옥룡면 도솔관에 모여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해 왔으며, 최종 발표를 통해 많은 사람 앞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여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정선주 건강증진과장은 “고령화사회에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광양시를 만들기 위해 노인들의 다양한 신체활동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며, “오는 31일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은 ‘건강백세 장수체조 축제 한마당’을 개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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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진도 대한민국 고수대회 오는 12일·13일 개최[청해진농수산신문] 제13회 진도 대한민국 고수대회가 오는 12일과 13일 양일동안 진도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예선과 본선으로 이루어진 이번 제13회 진도 대한민국 고수대회는 전국단위 경연대회로 전국에서 10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고법 5개 부문으로 나누어 경연을 치르며, 신예국악인 경연, 축하공연, 경품행사 등 다양한 공연을 준비되어 있다. 진도 대한민국 고수대회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9회 판소리 고법 예능 보유자로 지정된 진도군 출신 고법 명인 김득수 선생을 기리고, 전통 예술의 저변을 확대하는 등 신예 국악인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수상자는 진도군에서 주최하는 진도토요민속여행,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등 공연행사에 특별출연의 기회를 부여하고, 향후 열리는 대회의 심사위원으로 위촉할 수 있다. 수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비롯 전라남도지사, 전라남도교육감, 진도군수,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장상 등이며, 총 시상금은 1,500여만원이다. 진도군 문화예술체육과 관계자는 “국악 애호가들과 국악인 학생들이 폭 넓게 경연에 참가해 보배섬 진도의 예술문화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예술혼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배섬 진도 전통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축제인 ‘2019 진도문화예술제’는 지난 5일 개막해 오는 11월 3일까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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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가야금산조 맥을 잇다[청해진농수산신문] 영암군은 가야금산조의 창시자인 영암 출신 김창조, 김죽파 선생의 계보를 잇는 가야금 인간문화재 양승희 선생으로부터 가야금산조교실을 통해 영암의 가야금산조의 맥을 잇고 있다. 군은 관내 학생들의 꿈과 끼를 개발하고 문화예술 교육 기회를 확대하며 가야금산조의 계승·교육을 위해 영암교육지원청과 함께 주말 가야금산조교실 방과후 가야금교실 찾아가는 가야금교실을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주말가야금산조교실은 가야금 산조의 이해, 가야금 산조 연주법, 가야금 병창 수업 진행으로 학생들의 집중 기량 향상을 위해 더욱 심열을 기울이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이다. 또한, 방과후 가야금교실은 가야금 기초 다지기, 가야금기초 심화, 창작곡 연주하기 교육프로그램이며, 찾아가는 가야금교실은 가야금유래, 기본음 익히기, 민요 익히기, 장식음 익히기 교육프로그램으로 학생 및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가야금 산조 계승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한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여 가야금 산조의 맥을 잇고, 우리군이 명실공히 가야금산조의 본향임을 대내·외 널리 알리며 영암의 문화·예술 영재육성에 적극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8회 김창조 전국 국악경연대회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11. 29일부터 12. 1까지 3일간, 영암가야금산조기념관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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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가문학의 최고봉, 고산 윤선도를 만나다[청해진농수산신문] 제19회 고산문학축전이 오는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고산윤선도유적지를 비롯해 해남문화원, 해남문화예술회관 등지에서 개최된다.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시인으로 정철·박인로와 더불어 조선 3대 시가인 꼽히는 고산 윤선도 선생은 한문학이 주류이던 당대 문단에 우리 글로 아름답고 독창적인 시를 발표하며 국문학 발전에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 중 ·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린 대표작 ‘오우가’와 ‘어부사시사’는 유려한 문체와 애민의 정신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작품으로 국문학사의 위대한 유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산중신곡’‘금쇄동집고’등의 작품을 해남 금쇄동에서 집필하며 해남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문학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행사는 10월 11일 오전 10시 고산윤선도유적지에서 개최하는‘고산 청소년 시 · 서 · 화 백일장’과‘고산 청소년 백일장’을 시작으로 오후 3시부터는 고산문학대상자를 초청해 개최하는‘고산 인문학콘서트’가 땅끝순례문학관에서 열린다. 이어 저녁 6시부터 전국 문인 200여 명과 함께하는‘고산문학의 밤’이 백련재에서 개최된다. 12일에는 미황사와 해남을 대표하는 시인인 고정희, 김남주 생가를 답사하는‘해남문화유적답사’가 이어지는 한편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는‘고산시가 낭송대회’가 개최된다. 한편, 올해 고산문학대상은 시조부문에는 오승철 시인의 시집‘오키나와의 화살표’, 시부문에는 나희덕 시인의 시집‘파일명 서정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더불어 ㈜크라운·해태제과가 후원하는 신인상 시조부문에는 유순덕 시인의 시집‘구름위의 구두’ 시부문에는 권민경 시인의 시집‘베개는 얼마나 많은 꿈을 견뎌냈나’가 선정됐다. 황지우 고산문학축전 추진위원장은“한국 시조문학의 선구자, 고산 윤선도 선생의 삶과 문학 정신을 계승하고자 개최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문학인과 대중이 함께 어우러져 이야기하고 선생을 더 많이 알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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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옥당 고을의 선비이야기 서원·향교 활용사업 ‘강항의 노래 콘서트’ 개최[청해진농수산신문] 영광내산서원보존회는 지난 5일 영광 불갑사 관광지 야외공연장에서 ‘강항의 노래’ 콘서트를 개최했다. 문화재청에서 후원하는 2019년 서원·향교 활용사업의 일환인 ‘강항의 노래’ 콘서트는 불갑사를 찾는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수은 강항선생과 영광 내산서원을 널리 알리고자 개최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광주팝스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간양록’ 등 10여 곡의 음악이 불갑사 관광지 일원에 울려 퍼졌다. 공연의 메인곡인 ‘강항의 노래’는 수은 강항선생의 선비정신이 녹아든 곡으로 팝페라 가수 이숙경의 감성적인 목소리와 양재철 연주자의 풀피리 연주, 이소영 춤꾼의 춤사위가 함께 어우러져 관람객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영광군 관계자는 “우리 군이 배출한 대학자인 강항 선생의 삶이 함축된 ‘강항의 노래’가 선생의 선비정신을 널리 전파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영광군 또한 강항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