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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1월 1일 점자의 날 기념식[청해진농수산신문] 전라남도는 ‘훈맹정음’ 반포 93주년을 맞아 ‘점자의 날’ 기념행사가 오는 11월 1일 오전 11시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점자의 날’은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이라 불리는 송암 박두성 선생이 한글 점자를 만들어 반포한 1926년 11월 4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전라남도 시각장애인 점자도서관이 주최하고 전라남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시각장애인에게 세상과 소통의 길을 열어준 한글 점자의 탄생과 그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다. 시각장애인과 일반인이 서로 한걸음 다가설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공연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시각장애인 점자 받아쓰기, 일반인 점자 빨리 찍기, 백일장 등 시각장애인과 일반인의 어울림 마당이 펼쳐진다.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여자 13명에게는 시상금이 주어진다. 전라남도는 2013년 제87회 점자의 날 기념식을 처음 개최한 이래 매년 행사를 지원해오고 있다. 점자 보급과 활성화에 힘쓰고 시각장애인 복지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2명에게 도지사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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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고, 서울로 문학기행 다녀와[청해진농수산신문] 장흥고등학교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이번 문학기행은 책갈피 문화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서울에서 진행됐다. 지난 26일 아침 일찍 장흥을 출발해 국립중앙도서관, 서울책보고, 코엑스 별마당도서관을 체험했고, 이튿날인 27일에는 윤동주문학관에 방문해 윤동주의 생애와 작품 세계에 대해 살펴보았다. 문학기행의 코스는 책갈피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짰다. 이동경로, 교통편 찾기, 식당정하기 등 14명의 학생들이 1인 1역할을 맡아 주도적으로 계획을 세웠다. 또한 문학기행 전 모든 학생들이 윤동주의 작품집을 읽고, 국어교사의 협조로 관련 설명을 듣는 등 꼼꼼하게 준비한 덕분에 매우 내실 있게 진행됐다. 문학기행에 참가한 2학년 한민 학생은 “문학기행을 직접 우리가 계획해보라는 사서선생님의 말을 들었을 때는 걱정이 많이 됐다. 그러나 선생님이 짜주는 계획이 아닌, 우리가 정보들을 찾고, 여행지를 선정하고, 각자 역할을 나누는 준비과정을 통해 기대가 많이 됐다. 비록 우리가 계획한대로 완벽하게 실행하기는 어려웠지만, 계획 수정과 토론 과정을 통해 동아리 친구들과 더 끈끈한 사이가 될 수 있었고, 얻은 것도 많은 문학 기행이었다”라고 기행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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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청 서정수 팀장, 대한민국소치미술대전 대상 ‘주목’[청해진농수산신문] 여수시청 서정수 팀장이 제15회 대한민국소치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시에 따르면 서 팀장은 지난 26일 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소치미술대전에 자신의 작품 ‘계곡’을 출품해 문화체육부장관상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 팀장은 “오래전 찾은 지리산에서 거침없이 흐르는 계곡과 바위, 나무로부터 영감을 받아 자연의 생동감과 한국화만이 가진 수묵의 진한 채색감을 가감없이 표현내고 싶었다”며 작품제작의 배경을 설명했다. 서 팀장은 “다양한 재료와 독창적인 표현기법을 통해 잊혀져 가는 한국화의 감성과 섬세함을 담는 작품활동에 매진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현재 여수시문화예술과 시민회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서 팀장은 한국화에 대한 조예가 깊고 남다른 재능을 보여 지난 2013년 늦깎이 나이에 화단에 입문했다. 공직생활 틈틈이 작품활동에 매진해 그동안 여수바다사생대회 최우수상과 순천미술대전 특별상, 섬진강미술대전을 비롯해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다. 그는 여수시청에서 30년 가까이 홍보 영상업무를 담당해오면서 지난 2015년에는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돼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진도군은 조선 말기 남종화 대가인 소치 허련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대한민국소치미술대전을 개최해오고 있다. 군은 대회 수상작을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진도읍 소전미술관 및 향토문화회관 2층에서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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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목의 위상, 금성관 이제 국가 보물로[청해진농수산신문] 호남 역사문화의 중심 나주를 상징하는 대표 문화재인 ‘금성관’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최종 확정됐다. 전라남도 나주시는 지난 8월 29일 문화재청 보물 지정예고, 이달 17일 문화재위원회 최종심의 등을 거쳐, 25일 금성관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37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금성관은 과거 나주목 객사 건축물로, 조선 성종 18~20년에 목사 이유인이 건립했다. 이후 1775년과 1885년 중수됐고, 일제강점기에는 군 청사로 사용되다 1976년 보수 작업을 거쳐 현재의 모습에 이르고 있다. 이곳은 조선시대 임금을 상징하는 전패와 궐패를 모시고 매달 초하루, 보름에 대궐을 향해 예를 올리는 망궐례를 행했으며, 지방에 온 외국 사신이나 중앙 관리들을 접대하는 장소로 사용됐다. 금성관은 타 지역 유사 건축물과 차별화된 건축적 특성을 지닌다. 조선시대 객사 건축물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클 뿐 아니라, 팔작지붕을 하고 있어서 일반적인 맞배지붕의 정청과 대비되는 희귀성을 갖는다. 인근에 위치한 나주향교 대성전도 팔작지붕 형태를 하고 있어, 이러한 건축 양식은 지역적 특수성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금성관은 주심포계 양식의 요소를 채용한 익공계 공포 구성이 돋보인다. 1출목 3익공식의 공포형식은 제한된 공력으로 충분한 위계를 드러내고자 하는 의도에서 만들어낸 변형 기법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일반적인 객사와는 달리, 월대와 평면 및 입면 그리고 천장 등을 임금이 거주하던 궁궐의 정전과 유사하게 구성한 점은 격조 있는 건축물로서 금성관의 가치를 돋보이게 한다. 금성관은 의향 나주를 대표하는 역사적인 장소다. 임진왜란 발발 시, 건재 김천일 선생이 호남의병 출정을 알렸던 장소였고, 조선말기 단발령이 내려졌을 때 나주 유생들이 금성관에서 구국정신을 부르짖으며, 통곡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일제강점기 잔혹한 수탈 속에서도 전체적인 문화재 원형을 잘 보존해오며, 근현대 나주 군청사로도 사용됐던 금성관은 오늘 날 나주의 각종 역사·문화행사 개최 장소로 활용되어오고 있다. 지난 해 전라도 정명 천 년 기념식이 열렸던 곳도 나주 금성관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 금성관은 역사성, 건축성, 예술성 등 차별화된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이어, “금성관은 나주인의 의로운 정신을 더욱 단단히 유지해줬던 나주의 자긍심이자, 역사 그 자체”라며, “지방문화재에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됨에 따라, 국가차원의 보다 체계적인 보존·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나주시는 금성관 보물 지정을 기반삼아 지난 해 복원을 완료한 나주읍성 4대문, 금성관 인근에서 진행 중인 동헌 및 향청 복원사업, 나주목사내아, 나주향교 등 주요 문화재와의 연계를 통해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나주시는 금성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에 따라, 국보 제295호 인 나주 신촌리 금동관과 총 19점의 국가 보물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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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 브랜드 전국화’의견 봇물[청해진농수산신문] 영랑 김윤식 시인의 브랜드 격상을 위한 세미나에서 영랑시문학상 운영의 쇄신을 요구하는 의견들이 쏟아졌다. 23일 강진군이 개최한‘김영랑 선양사업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에 전문가들과 주민 60여 명이 참여, 지금까지 추진했던 영랑선양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등 열띤 토론을 벌였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송하훈 영랑기념사업회장은‘김영랑 선생 선양사업 추진 실적 및 현황’이란 주제 발표에서 “영랑시문학상 상금이 16년 전이나 현재나 변함없다”면서“영랑 시인의 무게감으로 보아 상금 증액은 불가피하며, 강진군의 의견을 받아들여‘영랑시문학상 운영위원회’의 설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선주 광남일보 문화특집부장은‘국내 문학상의 현주소와 개혁방안’의 주제발표에서 “대부분의 문학상들이 정실주의나 연고주의, 나눠 먹기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문학상의 건강성에 심대한 타격을 주고 있다”면서“영랑시문학상 역시 한계점이 노출돼 있는 만큼,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는 운영위를 조직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박덕규 단국대 예술대학장은‘김영랑 문학콘텐츠의 발전 방안과 전망’이란 주제발표에서“문학상 운영은 먼저 운영위가 꾸려지고, 그 운영위로 해금 심사위원을 선정토록 하는 게 기본”이라면서“영랑의 문학자원은 전국화 할 수 있는 충분한 가치가 있기에 지역적 한계에서 벗어나 중앙언론사와의 연계도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김선기 박사의 사회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선 김영랑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애정이 그대로 투영돼 나타났다. 이날 자유발언에서 주민들은 영랑문학제의 지역적 한계 노출, 영랑기념사업회의 활동 미약, 영랑시문학상의 비합리적 운영, 지역에서 영랑을 품고 있는 한 전국화 요원, 영랑 · 현구문학제의 통합 개최 방안 검토, 영랑 묘소 강진으로의 이장 등 다양한 의견들을 내놓았다. 최치현 군 문화예술과장은“이번 세미나를 통해 영랑문학제 및 영랑시문학상 운영에 따른 많은 문제점이 지적됐고, 이에 대한 쇄신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이날 공통적 의견으로 제시된 중앙언론사와의 연계 방안 등을 놓고 유족측과 협의해‘김영랑 브랜드’를 전국화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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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새내기 공무원 소양교육[청해진농수산신문] 옐로우시티 장성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규공무원들이 공직자의 자세 및 기본 소양을 배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성군은 지난 22일 올해 임용된 신규공무원 41명을 대상으로 ‘2019년도 신규임용 공무원 기본 소양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군정의 이해와 공무원의 소양교육 등 이론교육으로 시작됐으며, 각 업무 분야별 부서장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업무에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근무 시 실질적으로 꼭 알아야 하는 내용과 사례 중심으로 밀도 있게 진행됐다. 또 새내기 공직자들은 선배 공직자와의 대화를 통해 행정실무에 필요한 지식을 익히고 장성군의 주요 시책과 군정 방침에 대해 공유했다. 이후 청백리의 상징인 박수량 선생의 묘와 백비를 찾아 청렴의 의미를 새기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필암서원을 방문해 성리학자 하서 김인후의 발자취를 되짚었다. 교육 마지막에는 장성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탐방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새내기 공무원들은 장성호 수변길과 옐로우 출렁다리를 걸으며 끝없이 펼쳐진 장성호의 전경을 감상했다. 교육에 참여한 신규 임용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군정을 이해하고 장성군의 공무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옐로우시티 장성 비전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공직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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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필암서원, 대한민국 넘어 ‘인류의 유산’ 되다[청해진농수산신문] 호남 최대의 사액서원인 장성 필암서원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행사가 23일 오후 필암서원에서 열렸다. 식전공연으로 장성 우도농악과 무형문화재 김은숙의 가야금병창이 펼쳐졌으며, 본식에서는 기념비 제막식과 기념식수가 잇따랐다. 기념식수는 ‘금빛노을 주목’으로,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강인한 생명력과 단단한 껍질을 지닌 수목이다. 장성 필암서원의 역사적 가치가 영원히 지속되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선정됐다. 이어서 필암서원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기여해온 김인수 도유사, 김성수 부도유사, 김진산 별유사, 김달수 울산김씨 대종회장에 대한 장성군수의 감사패 전달과 필암서원 측에서 준비한 유두석 장성군수, 박래호 집강에 대한 감사패 전달이 진행됐다. 행사 말미에는 유두석 장성군수와 이개호 국회의원, 차상현 군의회의장 등 10여 명이 무대에 올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인증서 선포식을 가졌다. 기념식의 대미는 김덕수 사물놀이와 빛고을국악관현악단이 장식해, 행사에 참석한 100여 명의 군민 및 관계자들과 함께 등재의 기쁨을 나눴다. 성리학자인 하서 김인후를 제향하는 장성 필암서원은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호남지역에 유일하게 남은 서원이다. 강학공간인 청절당, 사당인 우동사, 경장각에는 하서선생문집목판 등이 보관되어 있으며, 유생들의 휴식 공간인 확연루 현판은 우암 송시열이 썼다. 주로 18세기∼20세기 초부터 전래된 것으로, 당시의 지방교육 제도와 사회 · 경제상, 그리고 학자들의 생활상 등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들로 손꼽힌다. 현재 필암서원은 중앙부처 및 전국 자치단체 공직자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는 ‘청렴교육’의 필수코스다. 한편, 지난 7월 유네스코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장성 필암서원을 포함한 한국의 9개 서원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다고 발표했다. 심의를 맡은 이코모스는 한국의 서원에 대해 “조선시대 전반에 보편화 되어 있던 성리학의 증거이자 성리학의 지역 전파에 이바지한 교육기관이라는 점에서, 세계유산의 필수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오늘 기념식은 문불여장성의 전통이 빛나는 장성 필암서원이 대한민국을 넘어 인류의 유산임을 선포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장성군은 향후 필암서원의 체계적인 보수·관리를 위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문화재의 가치를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방안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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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보건소, 재가 암 환자와 국향대전 나들이[청해진농수산신문] 함평군보건소는 지난 22일 재가 암 환자 자조모임 ‘희망디딤돌’ 회원 46명과 함께 2019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찾았다. 이번 나들이는 재가 암 환자들 간 유대를 강화하고 암 극복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건소 방문보건팀은 축제장 방문에 앞서 부상방지를 위한 스트레칭을 실시하고 혈압·혈당을 확인하는 등 건강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이후엔 보건소가 초빙한 전라남도 문화해설사와 함께 국향대전 축제장을 돌며 늦가을 정취를 맘껏 만끽했다. 특히 올해 국향대전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메인 테마로 하는 만큼, 독립문 등 주요 조형물과 지역 출신 일강 김철 선생을 비롯한 10여 명의 독립운동가 일대기를 설명받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A씨는 “투병 중이다보니 아무래도 외부 활동이 적어 답답한 마음이 있었는데, 모처럼 나들이를 나와 보니 아픈 줄도 모르겠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이 삶의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현재 324명의 재가 암환자를 등록·관리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암환자를 대상으로 영양보조식품, 방문간호서비스, 암 치료 의료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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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제7회 송순문학상 당선작 발표[청해진농수산신문] 담양군이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한 제7회 담양송순문학상 작품공모의 심사를 마치고 수상작을 선정했다. 송순문학상 운영위원회는 21일 본 심사위원으로 한승원·손택수 작가, 이지엽·이미란 교수를 선정해 심사한 결과 수상작으로 박현덕 작가의 시조 ‘대숲에 들다’가 대상에, 양진영 작가의 소설 ‘소쇄원의 피로인’이 우수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담양 송순문학상은 면앙 송순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한국문학 발전과 담양만의 특색 있는 문학상 정착과 향후 문화 콘텐츠 산업을 확대하기 위해 2012년 제정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송순문학상 본 심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문순태 위원장은 “대상을 받은 시조집 ‘대숲에 들다’는 장소가 지니는 지역성과 역사성을 서정적 언어로 충분히 풀어내 미학적 보편화에 성공했다”고 평가하며 “우수상을 받은 소설 ‘소쇄원의 피로인’은 정유재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양산보의 후손들이 고향으로 되돌아오게 되는 과정을 그려냈다”고 전했다. 한편 제7회 담양 송순문학제는 오는 30일 오후 7시 문화회관에서 시상식과 함께 나태주 시인의 문학강연이 진행되며, 부대행사로 담양문인협회 시낭송대회, 담양문화원 문학기행, 송순회방연 행사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문학향연으로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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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용강도서관, ‘프랑스의 학교 이야기’ 특강 뜨거운 호응[청해진농수산신문] 광양용강도서관은 지난 18일 ‘프랑스 아이들은 어떻게 길러질까?’란 주제로 열린 목수정 작가 초청 특강이 뜨거운 반응과 호응 속에 마쳤다고 밝혔다. 목수정 작가는 “프랑스 아이들은 점수도 등수도 없는 학교에서 경쟁 대신 연대를, 정답 대신 자기만의 생각을 키워나간다”며 교육의 목표를 ‘미래의 책임 있는 시민’과 ‘비판적 이성을 가진 성숙한 시민’에 두는 프랑스의 교육법을 소개했다. 이날 특강에서 작가는 “프랑스는 빠른 현대사회와는 다르게 지적 호기심을 놓치지 않도록 느리게 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아이들이 경쟁과 서열이 없이 행복하게 공부하며 친구와 우정을 쌓으며, 선생님과 학부모는 그들에게 삶을 즐길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학생들은 사회가 흔들릴 때마다 거리로 나서길 주저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자유, 평등, 박애’를 직접 실천한다”며 딸 칼리를 키우며 직접 경험한 프랑스 교육철학과 현장을 생생하게 수강생들에게 전했다. 특강 후 질문·답변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프랑스의 교육 철학을 듣고 많은 것을 배웠으며, 우물 안 개구리처럼 키운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프랑스와 교육환경이나 사회 시스템이 다르더라도 가정에서부터 부모가 평소에 아이들이 자기 생각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대화하고, 독립적인 인격체로서 존중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이기섭 도서관운영과장은 “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으로 부모와 아이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