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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청해진 유적 보수 공사 한창▲ 청해진 유적 보수 공사 한창 [청해진농수산신문] 완도군이 동북아 해상 무역을 주도했던 장보고 대사의 도전과 개척 정신이 담긴 역사적 장소인 청해진 유적 보수 공사에 한창이다. 문화재청으로부터 7억 원을 확보하여 외성문, 내성문, 사당을 해체 및 보수하고 풀베기 사업과 잔디 식재를 통해 경관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문화재를 보존하고 사적지를 찾는 탐방객에게 안전하고 아름다운 관람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우리 완도의 세계적 영웅인 장보고 대사의 흔적을 보존하고 알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할 것이며,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무역 왕인 장보고 대사를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적 308호인 완도 청해진 유적은 지난 1984년 9월 1일 국가지정 문화재로 등록되었으며 1991년부터 2001년까지 10여 년의 발굴 조사 끝에 1200년 전의 3만 여점의 유물과 토성, 건물지를 확인하여 장보고 대사의 활동지인 바다위의 토성임이 확인됐다. 과거에는 장보고 대사의 활동지이자 우리 선조들의 치열한 삶의 현장이 현재는 주변의 빼어난 경관까지 어우러져 자랑스럽고 훌륭한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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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왕국 마한의 궁금증 풀다▲ 전라남도 [청해진농수산신문] 전라남도는 23일 오전 국회의사당 본관 귀빈실에서 1천500여 년 전 고대 왕국 ‘마한’의 실체를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영산강유역 마한사회의 여명과 성립’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고고학계·고대사학계 연구자, 지역문화재연구원, 지방자치단체 담당자 등 총 100여 명이 참가했다.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장막에 가려져 있던 마한 문화의 독창성과 교류사를 집중 밝혀냈다.여러 사료에 따르면 전남지역 마한 소국들은 적잖게 존재했지만 아직도 그 정확한 수뿐만 아니라 각 소국의 명칭과 위치,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해 알려진 사실이 많지 않다.백제가 성장하면서 마한 소국은 대부분 병합됐으나, 영산강유역의 마한 세력은 6세기 초반까지 독자적으로 유지됐다. 특히 옹관고분, 해양교류 등 타 지역과 다른 문화양상을 보이는 독특한 지역이었다.마한과 관련한 문헌기록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그동안 여러 연구자들이 연구를 해왔지만, 그 실체를 밝히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이에따라 전라남도는 그동안 ‘전남지역 마한 소국과 백제’, ‘전남지역 마한 제국의 사회성격과 백제’, ‘마한 분구묘의 기원과 발전’, ‘동북아시아에서 본 마한 토기’, 마한의 마을과 생활 등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실마리를 풀어가고 있다.또한 중·고등학교 역사교사를 대상으로 마한문화 교육 방향을 제시한 ‘역사교사 집중강좌’, 석·박사 교육 과정의 ‘마한 연구인력 집중 양성’, 전문 연구자가 참여한 ‘영산강유역 마한문화권 설정 정책세미나’를 열어 큰 호응을 받았다.올해는 마한 왕국의 형성 과정, 성격,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해 궁금증을 풀어나갔다. 문헌 기록과 발굴조사 성과를 종합하고, 비교 검토함으로써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강봉룡 목포대학교 교수의 ‘영산강유역 마한사회의 성격과 전망’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김진영 문화발전연구소장의 ‘영산강유역 마한사회의 형성과 성립과정, 이정호 동신대학교 교수의 ‘영산강유역 마한사회의 묘제로 본 토호세력의 성격’, 이영철 대한문화재연구원장의 ‘영산강유역 마한사회의 취락으로 본 토호세력의 성격’, 서현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의 ‘영산강유역 마한사회의 물질문화의 유통과 교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종합토론에서는 김승옥 전북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와 토론자, 지역 연구자 등이 모두 참여해 학술대회 내용뿐만 아니라 전남지역 마한 문화 정립을 위해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열띤 토의를 벌였다.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학술대회 개회사에서 “문화유산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문화·관광·교육자원으로 활용할 좋은 기회”라며 “전문가가 제안해준 의견 하나 하나 귀담아 듣고 정책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지역 공약에 영산강유역 고대문화권 개발 사업이 포함돼 지역 문화계에서 기대가 크다. 윤영일 국회의원은 고대문화 연구와 조사뿐 아니라 이를 활용한 개발 사업의 법적 토대가 되는 ‘고대역사문화권 연구·조사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했다. 앞으로 전라남도는 문화유산의 참된 의미를 찾아내고, 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착실히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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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 남북 연결도로 개설[청해진농수산신문] 남북군사당국은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공동유해발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남북 도로개설을 연내에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남북군사당국은 도로개설을 위한 작업을 10월부터 진행해 왔다.개설된 도로는 폭 12m의 비포장 전술도로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형 및 환경 등을 고려하여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다소 축소된 도로 폭을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도로연결 작업에 참여한 남북인원들이 MDL인근에서 상호 조우하기도 했다. 오늘 연결되는 남북도로는 2003년 10월 경의선 도로와 2004년 12월 동해선 도로 이후 14년 만이다.특히, 이번에 개설된 도로는 정전협정 체결이후 한반도의 정중앙인 철원지역에 남북을 잇는 연결도로가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가장 치열했던 전쟁터의 한 가운데에 남북을 연결하는 통로를 열어 과거의 전쟁 상흔을 치유하기 위한 공동유해발굴을 실효적으로 추진 할 수 있도록 하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 향후 도로개설과 관련된 작업은 환경과 안전을 고려한 가운데, 도로 다지기 및 평탄화, 배수로 설치 등을 연말까지 진행하여 완료할 예정이다.도로이용과 관련한 구체적인 활용 방안은 ‘9·19 군사합의서’에 명시된 대로 남북군사당국간 추후에 협의하여 결정해 나갈 것이다. 남북군사당국은 ‘DMZ내 남북공동유해발굴지역'에 대한 남북 연결도로 개설을 계기로, 2019년 시범적 공동유해발굴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을 지속 경주할 예정이다. 서주석 국방차관은 오늘 남북 도로연결 현장을 방문하여 진행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도로개설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우리 장병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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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장흥·영암, 3개군 수도권 농부장터 공동개최▲ 3개군 수도권 농부장터 공동개최 [청해진농수산신문] 강진, 영암, 장흥 3개 군은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서울시 서대문구 서대문구청 광장에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장한다. 농부장터는 "강진· 장흥· 영암" 3개 군 군수가 자치단체 공동발전을 위해 지난 2014년에 협약으로 맺은 7개 항의 공동협력사업 중 웰빙 농산물 판로망 구축에 대한 합의로 이뤄졌으며, 해년마다 2회씩 3개 군이 돌아가며 공동 판매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하반기 행사는 장흥군 주관으로 치러지게 된다. 도농화합과 행사 성공추진을 위해 수차례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며, 대도시 언론홍보와 3개 군 재경 향우회원 초청장 및 홍보물을 발송하여 고향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구입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대도시 인근 시민들에게 홍보를 요청하고 있다. 이번 장터에는 강진군의 유기농 쌀을 비롯한 잡곡류, 건조연근 등 ‘농산물’, 전통된장, 떡 등 전통식품, 그리고 미역, 다시마 등 ‘수산물’과 표고버섯, 목이버섯 등 ‘임산물’이 선보일 예정이며, 장흥군의 함초, 효소, 김부각 가공식품 등이 참여하고 영암군의 무화과 가공식품, 잡곡류를 비롯한 각종 농산물을 제공해 시중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게 된다. 도시와 농촌이 화합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동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농부장터가 개최될 예정이다. 그리고 행사당일 1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 대해 선착순으로 농산물 샘플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동시 진행할 계획이다. 송승언 강진군 친환경농업과장은 “뛰어난 농특산물을 보유한 전남 3개 군의 특산물을 한 번에 구매 가능한 뜻 깊은 행사가 준비됐다. 한마음 254농부장터로 공동판매망을 구축해 다양하고 품질 좋은 상품으로 대도시 평생고객 확보를 위한 좋은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남도 3개 군의 특산물로 맛과 건강을 챙기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마음 254 농부장터"는 3개 군 대표 전통장날 로 ‘이날 오셔서 사세요’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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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중학생, 민족의식 흔적 찾아 역사 대장정▲ 문화,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 선정 역사탐방 나서 [청해진농수산신문] 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는 지난 26일 장흥교육지원청에서 ‘중학생 해외한국역사문화탐방 사전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설명회에는 문화탐방에 참가하는 학생 20명과 학부모,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설명회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해외한국역사문화탐방의 취지와 일정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이날 행사는 안중근의사가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한 의거일인 26일에 개최돼 역사적인 의미를 더했다.장흥군에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의 위패를 모신 사당 해동사가 있어 죽산 안씨 문중에서 매년 제사를 지내고 있다.해외한국역사문화탐방은 오는 11월 5일부터 11월 10일까지 5박 6일의 일정으로 중국과 러시아에 있는 한국의 역사문화를 탐방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이번 여정은 안중근의사가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한 하얼빈역, 홍범도장군이 일본군을 격파한 봉오동전적지, 윤동주 시인 생가, 명동학교 등 독립운동 유적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남북 화합의 장에서 주목을 받은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발해성터가 있는 러시아의 크라스키노 등지를 둘러보는 일정도 포함됐다.한편 해외한국역사문화탐방 참가학생 선발은, 성적중심의 선발에서 벗어나 예체능, 자원봉사, 자기소개서 등을 반영하여 문화,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도 함께 선정해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 김용기 상임이사는 “선조들이 겪었던 고난과 이를 극복해 낸 역사를 잊으면 안 된다”면서 “이번 역사탐방을 통해 개인의 비전와 나라의 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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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천년여행, 나주 금성관·강진 고려청자박물관서▲ 전라남도 [청해진농수산신문] 전라남도는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10월 추천관광지로 천년 전라도의 중심지인 나주 금성관과, 비취색 신비한 고려청자의 산실인 강진 고려청자박물관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2018년은 ‘전라도’라는 명칭을 사용한 지 딱 1천년이 되는 해다. 고려 현종 9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강남도와 해양도를 합치고 가장 큰 고을이던 전주와 나주의 첫 글자를 따 전라도라 부른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나주는 918년 고려를 건국한 태조 왕건의 정치적 기반이자 고려 2대 황후인 장화황후의 고향이다. 북쪽에는 금성산이 남쪽에는 영산강이 어우러지고, 4대문을 가진 점 등이 한양과 비슷하다 해 소한양이라 불리기도 했다.나주목의 중심이었던 금성관은 조선시대 객사로서 고을 수령과 관리들이 모여 왕에게 충성을 바치던 곳이다. 중앙 관리들이 지방 출장 시 묵었던 곳이기도 하다.나주목을 다스렸던 360여 명이 넘는 목사의 살림집인 목사내아는 ‘ㄷ’자 형태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보존된 내아다.반남면과 영산강 유역의 나주 고분군은 청동기시대부터 이천년 넘게 이곳이 문화의 중심지였음을 말해준다. 인근에 옛 모습을 복원한 4대문과 향교도 고즈넉한 정취를 풍긴다.고려청자는 고려시대 생산된 자기다. 철분이 포함돼 비색을 만들어주는 유약과, 태토에 무늬를 파내고 흰색과 검은색의 흙을 메워 넣는 상감기법으로 만든 우리의 자기다. 흙의 물리적 화학적 성질의 완벽한 이해와 섬세한 조각기술이 돋보이는 우리의 소중한 자원이다.고려청자 박물관의 전시실에서는 고려청자의 생산과 유통, 소비, 변천 과정을, 야외전시장에는 강진의 청자요지 중 발굴 조사된 용운리와 사당리 요지를 보존해놓아 고려청자를 한 번에 볼 수 있다.청자박물관 일대는 고려청자 도요지다. 판매점과 크고 작은 도요들이 있으며, 바로 옆 민화박물관에서는 조상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국보급 유물 등 250여 점이 전시 중이다.박우육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역사자원을 보호하고 가꾸는 일은 미래의 관광산업을 위해 중요한 일”이라며 “천 년을 넘어 2천 년의 이야기가 가득한 전남에서 소중한 역사·문화를 알아보면서 전남의 역사·문화와 가을을 산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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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대첩축제에서 꽃 핀 한-중 400년 우정”▲ 진린장군 후손 방문 [청해진농수산신문] 2018 명량대첩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중국에서 진린장군 후손들이 해남을 찾았다. 진린장군은 정유재란 당시 원군으로 참전해 이순신 장군과 함께 여러 해전에서 왜군을 격파한 명나라 도독이다. 명나라가 무너지자 진린의 유지에 따라 손자 진영소는 벼슬을 버리고 조선으로 넘어와 터를 잡았고, 현재 그의 후손들이 해남군 산이면 황조마을에 집성촌을 이뤄 살고 있다. 지난 6일 부산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 진린장군의 후손들은 곧바로 해남으로 이동해 하룻밤을 보낸뒤 아침 일찍 산이면 황조별묘를 방문, 참배했다. 황조별묘는 황조마을 내 조성된 진린장군의 사당으로 후손들은 참배와 함께 400년 전 조선에서 있었던 전장의 우정을 되새기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황조마을에 살고 있는 광동진씨 후손들과 만남을 통해 새로운 한중관계를 열어가는 역사적 전환기에 민간에서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 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오는 8일 명량대첩축제에 참가해 울돌목에서 펼쳐지는 해상전투 등을 관람하고, 한-중-일 평화의 제전으로 거듭난 명량대첩의 의미를 기리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방문기간 중 해남 화원김치공장과 옥천OK라이스센터, 김 가공공장 및 주요 관광지 등을 둘러보는 일정도 포함됐다. 황조마을은 지난 2014년 7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한국을 방문, 서울대 강연 시“한국과 중국은 수천년을 거쳐 두터운 정을 쌓은 이웃”임을 강조하고, “명나라 때 등자룡 장군과 조선 왕조의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각각 순직하였으며, 오늘날 여전히 명나라 장군 진린의 후손이 한국에서 살고 있다”고 언급해 큰 관심을 모은바 있다. 또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베이징대 강연에서도 “한국에는 지금 진린 장군의 후손들이 2천여 명 살고 있다”며 중국과 한국이 고난을 함께 겪고 극복한 동지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해남군은 진린장군의 출생지인 중국 옹원현과 1999년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매년 명량대첩축제에 진린장군 후손 등을 초청해 교류하는 등 우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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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유교문화 계승에 앞장선다▲ 영암군 [청해진농수산신문]영암군은 오는 12일 공자탄신 2569주년을 맞아 영암향교 주관으로 추기 석전대제를 영암향교 대성전에서 봉행한다. 이번 추기 석전대제에는 황인섭 영암부군수가 초헌관을, 박인배 영암경찰서장이 아헌관, 서옥원 영암군농협군지부장이 종헌관을 맡아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등 유교 제례순서에 따라 진행되며, 영암부군수, 군의원 및 관내 향교 유림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유교의 창시자인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해 공자를 모신 사당인 문묘에 지내는 행사로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봉행된다. 김치성 전교는“공자를 비롯한 옛 성현들을 기리는 석전대제를 통해 유교 정신을 계승할 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영암이 충효의 고장임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건전한 사회풍토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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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부산면, 정이 넘치는 고향 소식지 제33호 발간▲ 장흥군 [청해진농수산신문] 부산면은 따뜻한 정이 넘치는 고향 소식지를 발간하여 경향 각지 향우1,000여명에게 발송 배포했다고 전했다.이번에 배포한 부산면 소식지는 발행횟수가 33회째로, 고향의 면정업무와 행사, 마을 유래 및 연혁 등을 전파하는 대표 자료집으로 자리매김했다.이번에 발간된 제33호 부산면 소식지에 부산면 향토문화유산 73개소 목록을 게재하여 어렸을 때 동심과 함께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부산면 선현들은 전남3대강인 탐진강에 흐르고 있어 아름다운 풍광이 있는 공간에 정자 20여개를 짓고 선비정신을 길러내면서 학문을 배웠다.지난 6월 26일 보유하고 있는 정자 20개소, 고인돌군 13개소, 열녀비15개소, 노거수 11개소, 사당 8개소, 사찰2개소 등 73개소를 부산면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문병길 면장은 “잊혀진 정자와 열녀비, 사당 등 선현의 얼이 깃든 향토문화유산 유적지에 홍보안내판을 설치하여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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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이순신 · 진린 장군 선양사업 가속화▲ 고금 묘당도 충무사 관왕묘비 [청해진농수산신문]완도군은 지난 2일 완도 묘당도 관왕묘 및 진린 장군 재평가 학술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용역은 ‘완도 묘당도 이충무공 기념공원 조성사업’과 ‘이순신·진린 장군 선양사업’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한 재건될 묘당도 관왕묘의 역사 문화적 가치 등을 연구하고 정유재란 시 이순신 장군과 고금도에서 연합전선을 펼쳤던 명나라 진린 장군을 역사적 사실관계에 따라 재평가하고자 시행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베이징 대학 강연에서 “한국의 완도군에서는 임진왜란 때 왜군을 격파한 조선의 이순신 장군과 명나라 진린 장군을 함께 기리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한중관계 개선을 위한 시발점을 알렸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2014년 7월 서울대 강연에서 “400여 년 전, 한반도에 임진왜란이 발생했을 때 양국 백성들과 군인들은 모두 적개심을 갖고 어깨를 나란히 하여 싸웠습니다. 명나라 등자룡 장군과 조선의 이순신 장군은 노량해전에서 함께 전사하였으며, 명나라 진린 장군의 후예들은 아직도 한국에 살고 있다.”라고 이순신 장군과 진린 장군을 거론한 바 있어 이번 학술용역 결과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최종 보고회에는 신우철 완도군수를 포함한 관계자와 완도문화원, 고금 충무사 보존위원회, 전남 이순신 연구소, 진린 장군의 후손인 광동 진씨 진현모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용역을 맡은 한서대학교 장경희 교수의 보고와 함께 심도 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장경희 교수팀은 용역의 중요한 결과물 중 하나로 왜곡된 명나라 장수 진린에 대한 재평가를 꼽았다. 각종 소설과 매체에 표현된 탐욕스럽고 비겁하다는 진린의 이미지를 각종 기록을 통해 연구한 결과 전혀 그 근거를 찾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 결과로는 첫째, 진린은 탐욕스럽거나 포악하지 않았다. 둘째, 전혀 비겁하지 않았다. 셋째, 이순신 장군에 대한 존경과 애정이 각별했다. 선조실록에 선조가 진린이 참전을 준비할 때와 귀국길에 오를 때 두 번에 걸쳐 선물을 보냈으나, 진린은 돗자리 등 소박한 선물만 받고 나머지는 정중히 서신과 함께 돌려보낸 기록이 있다. 난중일기에도 노량해전이 일어나기 열흘 전, 왜적이 탈출을 도모한다는 첩보를 듣고 퇴로를 차단시키기 위해 이순신에게 빨리 진격해 나가자고 제안했다고 기록돼 있으며, 전란 후 왜구의 근거지인 대마도를 점령하자고 했다는 등 진린은 용맹한 장수였다. 또한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전사하자 직접 염을 하면서 애통해 했고 명나라로 귀국하기 전 선조에게 “이순신은 하늘과 땅을 날줄과 씨줄삼아 천하를 경영하는 재주가 있고, 찢어진 하늘을 꿰매고 흐린 태양을 목욕시킨 공이 있다”라고 칭송했다고 한다. 이처럼 이순신과 진린은 조선과 명나라를 대표하는 수군 명장으로 백전백승하였으며, 청렴결백하여 모함을 받고 백의종군했던 공통점이 있는 장수이다. 완도 묘당도 관왕묘 건립과 관련해서는 1598년 정유재란 발발시 조선에 파병된 명나라 장수 진린이 조명연합수군의 전승을 기원하며 군신인 관왕과 해신인 마조, 삼관대제를 함께 배향하기 위해 건립됐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 관우사당 중 유일하게 수군이 건립하고 관왕과 함께 마조신을 배치한 의미 있는 사당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다. 현재 완도의 묘당도 관왕묘는 한·중·일 삼국의 역사적 상황에 따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모시는 충무사로 변천되어 국가지정 문화재 사적 제114호로 관리되고 있다. 완도군에서 용역결과를 기반으로 정전과 동서무, 동서재, 내중외삼문과 내부 복장물을 포함한 관왕묘를 역사적 고증을 통해 충무사 인근에 복원할 계획이다. 진린 장군의 후손인 광동 진씨 진현모 위원장은 “학술용역을 통해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 이순신 장군과 진린 장군의 우정과 용맹함을 널리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순신 장군과 진린 장군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알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으며, 두 장군의 선양사업 추진을 통해 경직된 한중 관계를 개선하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완도군은 다음 달 10일, ‘이순신과 진린 420년 만의 재회’를 주제로 개최되는 고금도 통제영과 조명수군 활동 재조명 한중 국제학술 세미나에 중국 진린 장군 후손들과 광동성 진린문화연구회원 등 30여 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군은 이순신·진린 장군의 선양사업과 묘당도 이충무공 기념공원 조성사업 추진을 통해 침체된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탄력을 받아 지역은 물론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