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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가을페스티벌 마지막 주말, 흥과 낭만 가득한 목포[청해진농수산신문]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주말마다 목포를 화려한 축제의 장으로 꾸며왔던 목포시가 행사 마무리에 돌입한다. 지난 8주간 진행된 목포가을페스티벌의 마지막 주말 ‘북항노을축제’, ‘문화재 야행’, ‘낭만항구 목포 버스킹’ 등이 펼쳐진다. 2019 목포가을페스티벌의 8주차 행사인 북항노을축제는 ‘북항, 노을을 걷다’라는 부제로 25일 부터 26일 까지 북항 노을공원에서 개최된다. 25일 시립합창단 정기공연을 시작으로, 길놀이, 난타, 붓글씨 퍼포먼스, 초대가수 소리새·김희진 공연, 먹거리 장터·아나바다 장터 등 다양한 볼거리,먹거리,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다. 지난 9월 태풍으로 인해 일부 연기되었던 ‘2019 목포문화재 야행’의 못다한 이야기도 26일 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개최된다. 독립운동 스토리와 미션수행을 접목한 문화재 인증투어 ‘나는夜 독립군’, 시민이 참여하는 ‘아리랑 플래시몹’을 시작으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10대 피아노를 100개 손가락이 연주하는 ‘100년의 소리’ 피아노 공연, 시대별 의상을 선보이는 ‘패션 1897’, 목포시립예술단 6개 단체가 합동으로 펼치는 폐막공연 ‘목포 1,000년의 꿈’등 30여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 가을 목포를 낭만으로 물들였던 ‘낭만항구 목포 버스킹’도 이번 주말 목포를 흥에 취하게 만든다. 26일은 근대역사관1관 옆 어린이 공원에서 국악과 가요공연이, 27일에는 북항 노을공원에서 인형극, 농악놀이, 노래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 가을 목포를 낭만과 흥으로 가득 채웠던 목포가을페스티벌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주말 목포의 가을을 만끽하시기 바라며, 가을페스티벌은 끝났지만 사시사철 여행하기 좋은 목포를 꼭 찾아주시고, 내년에는 더욱 알찬 목포가을페스티벌로 만나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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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필암서원, 대한민국 넘어 ‘인류의 유산’ 되다[청해진농수산신문] 호남 최대의 사액서원인 장성 필암서원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행사가 23일 오후 필암서원에서 열렸다. 식전공연으로 장성 우도농악과 무형문화재 김은숙의 가야금병창이 펼쳐졌으며, 본식에서는 기념비 제막식과 기념식수가 잇따랐다. 기념식수는 ‘금빛노을 주목’으로,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강인한 생명력과 단단한 껍질을 지닌 수목이다. 장성 필암서원의 역사적 가치가 영원히 지속되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선정됐다. 이어서 필암서원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기여해온 김인수 도유사, 김성수 부도유사, 김진산 별유사, 김달수 울산김씨 대종회장에 대한 장성군수의 감사패 전달과 필암서원 측에서 준비한 유두석 장성군수, 박래호 집강에 대한 감사패 전달이 진행됐다. 행사 말미에는 유두석 장성군수와 이개호 국회의원, 차상현 군의회의장 등 10여 명이 무대에 올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인증서 선포식을 가졌다. 기념식의 대미는 김덕수 사물놀이와 빛고을국악관현악단이 장식해, 행사에 참석한 100여 명의 군민 및 관계자들과 함께 등재의 기쁨을 나눴다. 성리학자인 하서 김인후를 제향하는 장성 필암서원은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호남지역에 유일하게 남은 서원이다. 강학공간인 청절당, 사당인 우동사, 경장각에는 하서선생문집목판 등이 보관되어 있으며, 유생들의 휴식 공간인 확연루 현판은 우암 송시열이 썼다. 주로 18세기∼20세기 초부터 전래된 것으로, 당시의 지방교육 제도와 사회 · 경제상, 그리고 학자들의 생활상 등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들로 손꼽힌다. 현재 필암서원은 중앙부처 및 전국 자치단체 공직자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는 ‘청렴교육’의 필수코스다. 한편, 지난 7월 유네스코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장성 필암서원을 포함한 한국의 9개 서원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다고 발표했다. 심의를 맡은 이코모스는 한국의 서원에 대해 “조선시대 전반에 보편화 되어 있던 성리학의 증거이자 성리학의 지역 전파에 이바지한 교육기관이라는 점에서, 세계유산의 필수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오늘 기념식은 문불여장성의 전통이 빛나는 장성 필암서원이 대한민국을 넘어 인류의 유산임을 선포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장성군은 향후 필암서원의 체계적인 보수·관리를 위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문화재의 가치를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방안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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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기 치배 문~안이요, 오는 27일 곡성 죽동농악 공개발표회[청해진농수산신문]오는 27일 오후 2시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35호 곡성죽동농악 공개발표회가 죽동농악 전수교육관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곡성죽동농악보존회가 주관하고, 전라남도와 곡성군이 후원한다. 보존회는 이날 공연에서 ‘객기 치배 문안이요’라는 제목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죽동농악 처음으로 문굿을 공연한다. 문굿은 굿패가 굿을 치러 마을에 들어가기 전에 마을 어르신들께 허락을 받기 위해 치는 굿이다. 마을에서는 굿패가 문굿을 치는 것을 보고 마을에 들일지 말지를 결정했다. 특히 문굿에서는 ‘문장거리’라는 재미있는 대목이 있다. 마을 사람들이 굿패의 수준을 알아보기 위해서 문제를 내고 굿패가 그 문제를 풀어서 문굿을 치는 것이다. 우도 농악에서는 가끔씩 문굿이 공연되지만 좌도농악에서는 근래 보기가 어려웠다. 그동안 보존회는 문굿 공연을 위해 각종 자료를 모으고 땀을 흘려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회의 전체적인 진행은 질굿으로 시작한다. 이어 ‘문장거리’, ‘덕석말이’가 공연되며, 좌도농악의 백미라 불리며 멋드러진 부들상모 놀음을 볼 수 있는 ‘영산’으로 진행된다. 다음으로는 치배들이 두 줄로 나뉘어 서로 밀고 당기면서 흥을 돋우는 ‘미지기’를 거쳐 ‘삼진삼퇴’, 각 악기 치배 들이 멋진 개인놀이를 펼치는 ‘구정놀이’로 이어진다. 그리고 관객과 치배들이 함께 크게 외치며 굿의 마지막을 알리는 ‘헤침굿’을 마지막으로 모든 굿이 끝나고, 관객과 치배들이 하나가 되는 신명나는 뒤풀이가 펼쳐진다. 곡성죽동농악보존회 김정기 회장은 “올해 곡성죽동농악 공개발표회에는 몇십 년 만에 선보이는 문굿으로 전국 각지 다양한 관객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 기대도 더욱 크다”라고 말했다. 곡성군 문화체욱과 관계자는 “문굿을 통해 굿패와 치배들의 능력이 아낌없이 발휘된다고 하니 더 없이 신명 나는 무대가 될 것이다”라며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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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을 나누는 순천시여성문회회관 동아리 재능기부 활동[청해진농수산신문] 순천시 여성문화봉사단은 지난 18일 관내 복지시설인 보금자리주간보호센터를 찾아 위문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한국무용, 농악, 동화구연, 마술시연, 가요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되었을 뿐만 아니라, 동호회에서 직접 만든 빵과 과일을 대접하며 어르신들에게 말벗이 되기도 했다. 여성문화봉사단은 순천시여성문화회관 평생학습공동체인 10개 동아리가 모인 연합체로 정기적으로 만나서 배움의 즐거움을 나누고 공동의 관심사를 함께 생각하고 실천하는 모임이다. 특히 평생학습으로 배운 재능을 문화소외계층에게 기부하는 재능기부활동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봉사활동은 동아리별로 추진하고 있기도 하는데, 한국무용이나 통기타 동아리의 문화공연은 물론 제빵동아리 빵 봉사, 양재동아리 환자복 봉사, 미용동아리의 미용봉사 등 10개 동아리가 다양한 방법으로 정기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동아리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지원과 우수동아리 인센티브 제공으로 평생학습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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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치유하는 음악의 힘, 구례잔수농악[청해진농수산신문] 구례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1-6호인 구례잔수농악이 17일 오후 1시 30분에 구례병원에서 성대한 공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약 6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구례잔수농악 판굿을 선보인 구례잔수농악보존회는 그동안 병마와 싸우느라 지친 환자들과 함께 어울리며 신나는 우리 가락을 선보였다. 구례잔수농악은 구례읍 신월리 신촌마을에서 전승되는 농악으로 지난 2010년 10월 21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특히 그동안 다양한 전승활동과 공연을 통해 호남지역 농악의 자존심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무형문화재이다. 행사 관계자는 “오늘과 같이 음악의 힘이 필요한 곳에서 함께 어울리며 공연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공연과 전승 활동을 통해 구례잔수농악이 더욱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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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필암서원, 23일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 연다[청해진농수산신문] 장성군이 오는 23일 오후 2시 필암서원에서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기념비 제막식과 기념식수, 필암서원 등재에 기여해온 박병호 필암서원 원장, 김인수 도유사, 김성수 부도유사, 김진산 별유사, 김달수 울산김씨 대종회장에 대한 유공자 시상이 잇따라 진행된다. 이어서 유두석 장성군수와 이개호 국회의원, 차상현 군의회의장 등 10여 명이 무대에 올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인증서 선포 퍼포먼스에 참여한다. 행사 전후에는 영천농악과 가야금병창, 빛고을국악관현악단의 축하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앞선 7월 6일 유네스코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장성 필암서원을 포함한 한국의 서원 9곳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한다고 발표했다. 장성군은 9월 5일 개최된 한국의 서원 등재 기념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인증서를 수령했다. 필암서원의 창건은 선조 23년인 159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성리학자 하서 김인후 선생을 배향하기 위해 장성읍 기산리에 세워졌다. 호남의 대표 사액서원으로, 흥선대원군이 서원 철폐령을 내렸을 때에도 보존됐다. 이후 정유재란으로 소실됐으나 1624년에 다시 복원했다. 이후 잦은 수해 등을 이유로 1672년에 지금 위치로 옮겨졌다. 강학공간인 청절당, 사당인 우동사, 경장각에는 하서선생문집목판 등이 보관되어 있으며, 유생들의 휴식 공간인 확연루 현판은 우암 송시열이 썼다. 현재 필암서원은 중앙부처 및 전국 자치단체 공직자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는 ‘청렴교육’의 필수코스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필암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로 ‘학문은 장성을 따라갈 수 없다’는 문불여장성의 전통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됐다”며 뜻깊은 행사인 만큼 군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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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도립국악단 ‘굿보러 가세’ 공연 개최[청해진농수산신문] 오는 17일 오후 5시 곡성군 레저문화센터에서 2019년 전라남도 도립국악단의 찾아가는 공연 ‘굿보러 가세’가 펼쳐진다. 공연은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펼쳐지는 만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무대로 구성된다. 국악 장단 또는 가락 위에 대중적 요소를 가미한 창작가요로 시작한 공연은 양 손에 북채를 쥐고 북을 연주하는 진도북춤으로 이어진다. 또한 앉아서 연주하는 앉은반 사물놀이, 한국 전통 기본 춤사위를 바탕으로 구성된 즉흥무 ‘입춤’, 농악놀이의 꽃인 판굿을 선보이는 판굿소고 등 총 7가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곡성군청 문화체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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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민속문화예술의 본향, 진도서 열리는 진도문화예술제 10월 5일 개막[청해진농수산신문] 남도 문화예술 한자리에 공연·전시·경연대회, 무형문화재 공개발표회 등 ‘다채’진도문화예술제 오는 5일부터 11월 3일까지, 강강술래·아리랑 등 수준 높은 공연도 소치 허련이 태어난 전남 진도는 옛부터 남종화와 서예 명인을 다수 배출했다. 강강술래와 아리랑 등 무형문화재도 많아 2013년 전국 최초로 ‘민속문화예술특구’가 됐다. 예향 진도에선 매년 가을이면 우리의 전통문화와 예술 콘텐트를 테마로 한 축제가 열린다. 진도군은 지난 2일 “예술의 본향인 진도와 남도 문화의 진면목을 보여줄 ‘2019 진도문화예술제’가 오는 10월 5일 개막한다”고 밝혔다. 전남 진도군 진도읍 향토문화회관 일원에서 열리는 축제는 보배섬 진도 전통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축제이다. 축제의 백미는 2019 진도 대한민국 국악제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국악축제로 국악의 계승과 발전,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우리 춤, 음악, 소리의 향기가 머무는 풍류 굿’ 등이 10월 5일 오후 2시에 향토문화회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진도 북놀이 페스티벌은 전국의 북놀이팀이 참가할 예정이며, 소전 손재형 선생의 예맥을 계승하고 예향 진도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대한민국 소전 서예 휘호대회도 개최된다. 진도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10월 6일 열리는 무형문화재 6종의 공개발표회도 눈길을 끄는 행사다.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72호인 씻김굿을 비롯 진도 북놀이와 진도 만가, 소포농악, 조도닻배놀이, 남도잡가 재현행사도 열린다. 남종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을 기리기 위한 대한민국 소치미술대전과 남도민요경창대회, 전국 고수대회 등은 진도의 예술 수준을 보여주는 행사이다. 전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그림·글짓기 백일장과 학생종합예술제, 대한민국 청소년 국악제는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다양한 전통예술 공연과 교류전, 전국 한시 백일장, 시와 음악의 만남, 시화전 등도 관광객을 잡아끈다. 또 전남 출신 명인·명창 등을 초청해 열리는 ‘남도 명인·명창 국악의 향연’을 비롯 전국 한시 진도 백일장 대회, 남도민요경창대회, 대한민국 고수대회 등도 함께 개최된다. 진도군 고군면 가계해수욕장 일원에서는 적조가 발생하지 않는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진도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 수 있는 진도 수산물 축제도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함께 열린다. 자세한 축제 일정은 진도군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전화는 진도군청 문화예술체육과. 진도군 문화예술체육과 관계자는 “시·서·화·창 등 진도군의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이를 체계적으로 전승·보전시키기 위해 2012년부터 진도문화예술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며 “시·서·화·창이 뛰어난 문화예술의 고장, 진도군이 지닌 볼거리들을 풍성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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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민속문화예술의 본향, 진도서 열리는 진도문화예술제 10월 5일 개막[청해진농수산신문] 남도 문화예술 한자리에 공연·전시·경연대회, 무형문화재 공개발표회 등 ‘다채’진도문화예술제 오는 5일부터 11월 3일까지, 강강술래·아리랑 등 수준 높은 공연도 소치 허련이 태어난 전남 진도는 옛부터 남종화와 서예 명인을 다수 배출했다. 강강술래와 아리랑 등 무형문화재도 많아 2013년 전국 최초로 ‘민속문화예술특구’가 됐다. 예향 진도에선 매년 가을이면 우리의 전통문화와 예술 콘텐트를 테마로 한 축제가 열린다. 진도군은 지난 2일 “예술의 본향인 진도와 남도 문화의 진면목을 보여줄 ‘2019 진도문화예술제’가 오는 10월 5일 개막한다”고 밝혔다. 전남 진도군 진도읍 향토문화회관 일원에서 열리는 축제는 보배섬 진도 전통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축제이다. 축제의 백미는 2019 진도 대한민국 국악제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국악축제로 국악의 계승과 발전,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우리 춤, 음악, 소리의 향기가 머무는 풍류 굿’ 등이 10월 5일 오후 2시에 향토문화회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진도 북놀이 페스티벌은 전국의 북놀이팀이 참가할 예정이며, 소전 손재형 선생의 예맥을 계승하고 예향 진도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대한민국 소전 서예 휘호대회도 개최된다. 진도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10월 6일 열리는 무형문화재 6종의 공개발표회도 눈길을 끄는 행사다.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72호인 씻김굿을 비롯 진도 북놀이와 진도 만가, 소포농악, 조도닻배놀이, 남도잡가 재현행사도 열린다. 남종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을 기리기 위한 대한민국 소치미술대전과 남도민요경창대회, 전국 고수대회 등은 진도의 예술 수준을 보여주는 행사이다. 전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그림·글짓기 백일장과 학생종합예술제, 대한민국 청소년 국악제는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다양한 전통예술 공연과 교류전, 전국 한시 백일장, 시와 음악의 만남, 시화전 등도 관광객을 잡아끈다. 또 전남 출신 명인·명창 등을 초청해 열리는 ‘남도 명인·명창 국악의 향연’을 비롯 전국 한시 진도 백일장 대회, 남도민요경창대회, 대한민국 고수대회 등도 함께 개최된다. 진도군 고군면 가계해수욕장 일원에서는 적조가 발생하지 않는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진도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 수 있는 진도 수산물 축제도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함께 열린다. 자세한 축제 일정은 진도군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전화는 진도군청 문화예술체육과. 진도군 문화예술체육과 관계자는 “시·서·화·창 등 진도군의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이를 체계적으로 전승·보전시키기 위해 2012년부터 진도문화예술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며 “시·서·화·창이 뛰어난 문화예술의 고장, 진도군이 지닌 볼거리들을 풍성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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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객사에서 망궐례 및 이순신·진린 장군 추념식 거행[청해진농수산신문] 완도군과 완도문화원은 지난 24일, 완도객사에서 이순신 기념 단체와 진린 장군의 후손, 가리포첨사 후손, 완도군의회 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리포수군 망궐례 및 이순신 장군과 진린 도독 추념식을 가졌다. 망궐례란 가리포첨사 등 지역의 수령과 관리들이 매월 초하루와 보름, 명절 등에 객사에서 왕을 상징하는 전패를 모시고 대궐을 향해 예를 올리던 의식을 말한다. 망궐례를 올리던 완도 객사는 완도읍 군내리 공공도서관 앞에 소재하고 있으며,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09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수군진의 객사로 그 가치가 높다. 추념식은 일본의 침략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하였을 때 고금도를 중심으로 조선과 명나라 수군이 연합군을 형성하고, 노량해전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과 진린을 추모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청해진열두군고 농악팀의 풍물 굿을 시작으로 망궐례가 진행되고, 원불교 교무 김덕찬의 주도 하에 헌다제로 이어졌다. 이후 전통 공연인 국악 한마당이 펼쳐졌다. 완도군과 완도문화원 관계자는 “완도 객사에서 망궐례와 추념식을 통해 가리포 500년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정유재란 때 이곳에서 활약하였던 조선과 명나라 연합군의 우호와 넋을 위로하는 국가적인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군은 조명 연합 수군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건립되었던 관왕묘를 재건하고, 전시 영상관과 이순신 · 진린 생태공원 조성, 청산도 진린 비를 재조명하기 위한 학술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