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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섬 청산도 복지회관 준공

기사입력 2009.04.2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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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의 섬 청산도 복지회관 준공
           목욕탕 등,·다양한 문화 복지공간 운영


       
    ▲ 청산면복지회관 준공테이프

    완도군이 도서지역에 맞는 복지공간을 확충하고 있는 가운데 가고싶은 섬으로 지정된 청산도에 복지회관이 지난 17일 청산면민의 날에 문을 열었다.

    특히 외딴 도서로 육지와의 교류가 적은 청산도 복지회관은 주민 숙원사업으로 목욕탕 등, 지역의 화합과 문화·취미 등을 위한 복합시설로 지어졌다.

    군에 따르면 올해로 5년째 맞는 '17일 청산 면민의 날'을 겸한 '청산 복지회관' 준공식에는 김종식 완도군수를 비롯해 송주호 전남도의원, 차용우 완도군의회 의장과 의원, 김충식 대한노인회 완도군지회장, 각급 기관·사회 단체장, 김흥학 재광청산면 향우회장,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해 한마당 행사로 진행됐다.

    2천500여명의 주민이 이용하게 될 '청산면 복지회관'은 건축 연면적 1천283㎡의 규모로 국비 9억원, 지방비 6억7천만원 등 총사업비 15억7천만원을 들여 지난 2007년 12월에 착공해 1년4개월만에 완공됐다.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현대식 조형미를 살린 '복지회관'은 1층에 관리사무실과 청산면에 목욕탕이 없어 완도읍에 가야 했지만 이젠 복지회관에 남·여 목욕탕이 설치되어 기쁘다는 이해택 청산면 노인회장은 완도군의 주민복지 정책을 칭찬했다.
    이어 체력단련실, 취미교실과 2층에 여가·문화공연을 위한 대회의실, 컴퓨터실 등 다양한 공간을 갖췄다.

    지난해 여유로움과 느림의 미학을 지향하는 '슬로우 시티'로 지정된 청산도는 확 트인 바다를 마주하고 비교적 큰 규모로 세워진 '복지회관'이 주민화합의 장은 물론 해양·관광지로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도서형 복지센터가 주민들의 쾌적하고 안락한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뿐 아니라 섬을 찾는 관광객의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복지회관이 '가고싶은 섬'과 '슬로우 시티' 청산도의 랜드마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관심과 효율성있게 운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읍에서 약 20여㎞ 떨어져 배로 50여분 거리에 위치한 청산도는 영화 '서편제'와 드라마 '봄의 왈츠' 촬영지로 유명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청산면 고광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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