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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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오정순 연재 >길에서 주은 것[1회] 공항에서 만난 남편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인데다 집앞에서 인천 공항까지 가는 리무진이 있어 배웅을 바라지도 않았고 혼자 남겨두고 가는 것이 미안하기만 하였다.어쩐 일인지 여동생이 공항에서 전번에 맛나게 먹은 점심을 사주겠다고 굳이 나오겠다하여 버스에서 도킹을 하여 공항으로 갔다. 언제나처럼 공항에는 흥분과 설레임이 향기처럼 가득하였고 조금은 들뜨게 되는데, 신공항의 분위기는 더욱 산뜻하여져 그곳부터 여행은 시작되는 것같다.유리문을 열고 미끄러지듯 들어서자 남편이 기다리고 있다. 좀 놀랐다. 깜짝쇼르 할 줄아는 사람일줄이야. 직장생활의 끝 지점에 이르러서 뒤척이는 시간이 많아지고 무엇이나 무심결에 정리하려드는 습관이 늘었다고 하는 즈음, 최근 직장에서도 말이 최고관리자 교육이라고는 하나 언젠가 그만둘 준비를 시키는 것 같았다. 연수원에 7일간 다녀온 후 너무 많이 변한 것 같다.아무리 부르짖고 외쳐도 자기일에 밀려 전해지지 않던 말들이 "자네말이 맞네"라는 긍정을 아주 쉽게 하는 즈음이다. 교육의 힘을 실감나게 했다. 그렇게 반응한다는 것 자체도 기적이라는 한국의 현실 속에서 내 식의 표현이라면 ' 듣거나 말거나 방송'효과를 톡톡히 본다. 남자들 속성이 그 자리에서 긍정을 하면 자존심이 상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나 교육중 그것보다 얼른 긍정하는 것이 훨씬 가족씨너지효과를 본다고 하였다고 한다. 아마도 교육내용 중 가정의 중요성을 미처 느끼지 못한 부분을 이제는 조금씩 챙기며 마음을 쏟아보라고 하였나보다. 다른 때 같았으면 시간을 아끼라고,합리적으로 마중나오지 말라고 하던 사람인데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던지 거기까지 나와서 활짝 웃고 있을 줄이야.변하는게 사람이고 좋게도 나쁘게도 변하는게 사람이라 섣불리 단정하고 돌아서는 인연이지는 말아야겠다는 말을 젊은이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투정보다 좋은 것은 투정나오기 전에 자기표현을 하는 것이라는 것. '나 자꾸 투정이 나올라고 해요.'그 다음 반응이 어떻게 나오던지간에 그렇게 말하면 그 말은 상대방 안에서 자라고 있다는 것.경우가 사람을 지배하기도 하고 여건이 사람을 넘치고 부족하게도 하기에 무던히 지켜보고 참으며 살아볼만하다. <계속>040504-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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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윤 시인과 함께자유로 거침없이 뚫린 이 길이 두렵다길이 있어도 갈 수 없는 길 그대에게 향하는 마음은 급브레이크를밟아도 멈출 수 없는데속도를 낼수록 나는 그대에게서 멀어진다 사랑이 있어도 사랑에 이를 수 없는 길슬픔도 없이 곧게 뻗어통로가 되지 못하고 단절이 되는 길거침없이 뚫린 이 길이 무섭다040504-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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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영 전남지사 - 그는 경제도지사였다.고 박태영 전남도지사 공적 경제도지사 - 전남 경제살리기 토대 구축 지난 29일 사망한 박태영 전남도지사는 전남도가 21세기 동북아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초를 만들었다는 평를 받았다.박 지사는 민선3기 도정운영 방향을 투자유치를 통한 경제살리기와 전남 1등쌀 만들기 등 21세기 선전 전남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데 주력했다.특히 그는 동북아물류와 신산업, 관광의 중심축이 될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될 수 있도록 하고 대불자유무역지역과 외국인 기업 전용단지 등 목포권 대불산단의 투자환경을 개선시키는데도 앞장섰다. 또 생물·신소재 우주항공산업육성과 함께 전남테크노파크 설립 등을 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여건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광양과 순천, 여수 등 총 2천691만평에 이르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개발은 생산유발과 부가가치 효과만도 각각 105조원과 44조원 규모인 초대형 프로젝트로 박 지사의 실적 가운데 최대 성과물로 꼽히고 있다. 또 민선3기 출범 이후 서울에서 대규모 투자유치설명회를 시작으로 일본과 미국 등 해외투자유치 설명회를 적극적으로 펼쳐 기업투자유치 성과만 총 500건에 1조3천130억원의 투자와 83건 6조2천984억원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키도 했다.이와함께 관광입도의 기치를 내걸고 다양한 관광상품개발과 홍보에 주력, 전남이 각종 조사에서 테마여행 선호지역 1위로 선정된 것도 박 지사의 치적으로 평가되고 있다.이 과정에서 전남도는 문화관광부인증 우수여행상품 20개 가운데 전국 최다인 8개 부분에 선정되는 등 관광입도의 잠재력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이밖에 그는 쌀 생산시책을 증산에서 친환경고품질쌀의 미질위주로 전환토록 유도해 농림부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전국 1천200여개의 브랜드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고 품질의 쌀 평가에서 총 12개 가운데 4개가 포함돼 경기미를 능가하는 전국 최고의 쌀로 인정받았다.또 향토물산전 등 대도시 직판행사를 통해 청정하고 우수한 전남농수산물의 판촉망을 개척, 전남쌀 평생고객 6만7천명을 확보해 212억원의 판매실적을 거두기도 했다.전남도 예산과 관련, 그는 동북아 물류·교역의 거점구축과 수도권 등 타지역으로부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국고예산 확보에 노력하면서 내년도 예산의 경우 올보다 2천703억원이 증가한 3조5천114억원을 확보해 지역의 균형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청신호를 마련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현재 전남도는 박 지사의 이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올해 수출지원시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 고품질쌀 생산, 공공근로사업 추진 등 정부의 각종 평가에서 22개 부문에서 우수·최우수로 선정돼 55억원을 수상하는 결실도 봤다.이처럼 민전3기 이후 전남 경제살리기의 기틀이 잡혀가면서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박 지사 사고 소식을 접한 전남도 관계자들은 박 지사가 주력해 온 관광도시 건설 및 기업도시 유치 등 대규모 프로젝트와 6조7천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 체결기업의 실질적인 투자유치 등에서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기동취재팀>040504-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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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관광축제 전시회에 강진청자문화제 홍보 총력강진군은 최근 전국 28개 자치단체가 참여한 제4회 관광축제전시회에 참가, 제9회 강진청자문화제 홍보에 총력을 기울었다.서울 명동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군은 강진관광 및 축제홍보를 위한 홍보부스를 통해 물레성형체험, 미완성품 청자깨뜨리기체험, 청자파편을 이용한 대형모자이크 체험, 청자제작과정 시연 등을 선보였다.이를 통해 우리나라 중세미술을 대표하는 고려청자의 미를 연출, 시민들의 청자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켜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7일간 개최되는 제9회 강진 청자문화제를 적극 홍보했다.특히 이날 윤동환 강진군수는 고려현감 복장을 입고 강진군의 소개를 한 후 ‘청자는 이렇게 만들어져요’라는 도공행렬 퍼레이드 이벤트를 준비,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군 관계자는 “강진청자문화제가 3년연속 국가지정 최우수축제로 선정돼 강진청자의 이미지가 국내외적으로 많이 알려졌다”며 “28개 자치단체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시민들이 강진청자에 높은 관심을 보여 제9회 청자문화제도 성공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진주재 신재희 차장>040504-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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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영랑생가 모란꽃‘활짝’모란이 피기 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국내 순수 서정시의 선구자인 영랑 김윤식(1903-1950)선생의 강진 생가에 모란꽃이 활짝 피었다. 최근 촉촉이 내린 단비를 맞고 활짝 꽃망울을 터트린 모란이 자태를 뽑내며 관광객을 맞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92년 영랑 생가를 복원하면서 화단과 뒤뜰 등에 모란을 심어 방문객들이 영랑의 대표작인 ‘모란이 피기까지는’의 시심(詩心)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영랑 생가는 모란꽃이 피는 시기를 전후해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는 등 강진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관광코스가 됐다. 윤순학 강진군 문화관광과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모란꽃도 일주일 가량 빨리 피었다”며 “요즘에는 어린이 손을 잡고 생가를 찾는 가족단위 방문객과 연인들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강진주재 신재희 차장> 040504-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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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국민생활체육 전국정구연합회장배 전국정구대회"건강의 섬 완도"스포츠 메카 파란불 완도군(군수 김종식)은 스포츠 마케팅 전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제6회 국민생활체육 전국정구연합회장배 전국정구대회를 유치하여 스포츠 메카로 급부상 되고 있다.5월1일부터 2일까지 2일간 완도군 군립정구장 및 보조구장에서 가진 제6회 국민생활체육 전국정구연합회장배 전국정구대회는 전국의 동호인 약650여명이 참가하여 남자신인부 등 총 10개부 개인복식 및 단체전에서 열띤 경쟁을 벌였다.전국 각시도 정구 동호인들은 5월1일 밤에 완도군 문화체육센터에서 완도군체육회장인 김종식 군수가 베푼 환영만찬회에 참석하였다.이날 제17대 국회의원 이영호 당선자와 전국정구연합회 오효근회장, 전라남도정구협회 정영무회장, 완도군의회 김신의원,완도군생활체육협의회 이영규회장, 완도군정구협회 우수영회장을 비롯한 체육계 인사와 관계 공무원 등 700여명이 참석하여 전국 정구동호인 선수들을 뜨겁게 환영하였다.김종식 군수는 환영 인사에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며 전국최고를 자랑하는 건강의 섬 완도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면서 지역특산품에 대한 홍보를 열심히 하였다.한편 대구팔공연합회에서 남자 30대부에 참가한 김종철(39세)씨는 먼길을 달려왔지만 완도에 도착하여 탁트인 바다와 수려한 자연경관에 매료되어 피로함이 전혀 없어졌다며 "오는 휴가철에는 가족들과 완도를 꼭 다시 한번 찾아오겠다”며 노모를 위한 지역특산품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040504-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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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농림업무평가‘최우수군’강진군이 농림부에서 실시한 지난해 농림업무 평가결과 농업분야 전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군’으로 선정됐다.3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번 농림업무 평가는 농림부에서 농림업의 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자체별 농산물 생산 및 유통, 농업기반조서, 축산·산림업무 추진 등 5개분야 18개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이 평가에서 강진군은 농업분야 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군으로 선정됐다.<강진주재 신재희 차장>040504-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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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경 응급환자 긴급후송말다툼 중, 도끼 휘둘러 전남 완도군 생일면 굴전리에서 마을 주민끼리 말다툼 끝에 흉기(도끼)를 휘둘러 주민 한 명이 부상을 입고 완도해양경찰서 경비정으로 육지 병원까지 긴급후송 됐다.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종현)에 따르면 5월2일 밤10시경 완도군 생일면 굴전리에서 이 마을 주민 김모(36세)씨와 이모(38세, 이장)씨가 말다툼 도중 이씨가 도끼를 휘둘러 김씨의 옆구리에 약 10cm, 눈 주위에 5cm정도의 열상(피부가 찢어진 상처)을 입혔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직후 피해자 김씨는 생일면 보건지소에서 응급 조치를 하였으나, 출혈이 계속되어 완도해경 경비정으로 5월3일 07:00경 완도항까지 긴급 후송되어 병원으로 옮겼다. 한편, 사건은 김씨와 이씨가 술에 취해 말다툼을 벌이다 김씨가 자신의 1톤 트럭으로 이씨의 집을 부순다고 위협하여 이씨가 집에 있던 도끼를 휘두른 것으로 밝혀졌으며 가해자 이씨는 완도경찰서에서 신변보호와 함께 자세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에 있다.040504-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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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참여확대 공원관리 청신호다도해해상국립공원관리협의회 결성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소장 강동원)는 국립공원관리의 초기단계에서부터 지역주민의 참여와 협력을 통한 공원관리 행정수행 및 공원내 지역주민, 유관기간간 정보교류 강화, 협력증진, 교육·홍보 및 공원관리 제도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는 등 열린 행정 구현을 위하여 지역주민 및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국립공원관리협의회가 최근 발족되었다고 밝혔다.다도해해상사무소에 따르면 이번에 발족된 공원관리협의회는 국립공원사업과 자체사업 등에 대한 설계심의와 행위허가 또는 협의내용 중 환경영향평가 대상이 되거나 공원관리에 상당한 영향이 있다고 우려되는 사업과 지역주민 지원사업 발굴 등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주요 관리정책에 대하여 자문을 할 예정이다.박용규 과장에 따르면 야생동·식물 보호, 산불예방, 공원자연자원 보호활동, 불법·무질서행위에 대한 계도단속 등 다양한 현장관리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국립공원관리협의회가 정착이 되면 국립공원내 자연 및 문화자원 보존을 위해서 지역주민과 함께 공원관리 전반에 대한 정보 공유 및 의견 수렴을 통하여 열린 공원관리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040505-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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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해남-보길도 여객선 장보고호에서 20대남자 투신자살20대 남자 여객선 장보고호 에서 투신자살 8일 오후 4시 50분경 전남 완도군 군외면 흑일도 남서방 0.6마일 해상에서 해남군 갈두항으로 항해중인 여객선 장보고호(313톤)에 타고 있던 20대 남자가 해상으로 투신해 완도해경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종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경 이모(22세,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씨가 장보고호 선미 2층 갑판에서 곁에 있던 7살 어린이 유모(해남군 화산면 연정리)군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가방을 맡기고 해상으로 투신했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은 사고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 3척과 낚시어선 등을 동원해 투신자 수색에 나서고 있으나 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기상악화로 수색에 어려움이 많다는 것. 한편, 완도해경 관계자는 이씨의 가방에서 나온 유서(絶命書라고 쓰여 있음)에 "보길도 배위에서 투신 5월 7일 3시"라고 쓰여 있어 신변을 비관한 이씨가 사전에 자살을 계획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 된다고 밝혔다.